지난 1년 넘게 코스피는 계속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 여정이 늘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 수 차례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은 '과연 이번엔 어디까지 내려갈까' 하며 각 저점을 관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모든 조정 국면에서도 한 가지는 반복됐다. 기술적 지지선으로 불리는 '첫 저점(1차 저점)'이 버텨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점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선이 아니라 투자자 집단의 심리적 합의 지점이었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는 사겠다'는 많은 참여자의 의사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면서, 그 라인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는 처음으로 이 1차 저점을 하방으로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1년을 넘게 지켜온 지지선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지지선 붕괴는 단순한 가격 변화가 아니라, 수급 심리의 변화를 시그널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즉 '더 이상 여기서 매수하지 않겠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그간보다 약해졌을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 상승세 속에서 처음 발생한 저점 이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를 추세 변화의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 상황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건 장기 보유해온 투자자들의 심리다.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어깨에 걸렸나'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어깨에 걸렸다는 것은 손절(손실 인정 매도)을 할지, 아니면 더 버티며 회복을 기다릴지를 두고 흔들리는 상태를 뜻한다. 그동안 지지선이 지켜져왔으니, 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보유해온 사람들은 이번 붕괴에 심리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과거 경험도 함께 기억하고 있다. 그동안 1차 저점 근처에서 하락이 멈추고 곧 V자 반등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저점을 살짝 아래로 내려갔다가 빠르게 회복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는 '이번에도 어쩌면 일시적 오버슈팅일 수도'라는 기대가 섞여 있는 것 같다. 다만 이번 붕괴가 단순한 기술적 소음인지, 아니면 진정한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후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요소는 몇 가지다. 첫째, 저점 이탈이 거래량을 동반했는지다. 수급 심리 변화가 실질적이라면, 하락 시 거래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저점을 뚫은 후 시장이 재돌파를 시도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곧 저점 위로 돌아온다면 일시적 흔들림으로 볼 여지가 크지만, 저점 아래에서 계속 내려간다면 추세 약화가 더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이 정말 상승 추세의 마감인가, 아니면 또 다른 V자 회복의 기회인가'라는 판단은 앞으로의 거래량·재돌파 여부·하락 지속 여부를 종합할 때 나올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 원문 발췌
지난 1년 넘는 상승중 수차례의 눌림목이 있었지만 1차저점을 다시 하방으로 뚫지 못했었는데 오늘 첫으로 1차 저점을 뚫고 내려갔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