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면서, 탈락팀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패배를 수습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단순한 성적 부진을 넘어, 패배 이후 조직이 책임을 어떻게 분산하느냐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 축구협회의 첫 번째 조치가 화제가 됐다. 멕시코의 베이스캠프에서 수도로의 귀국을 위해 사전에 예약한 전세기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는 비용 절감처럼 보이지만, 당사자들과 팬들이 읽어낸 메시지는 전혀 달랐다. "알아서 귀국해라"는 협회의 무언의 응징, 또는 책임 전가로 해석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선수들이 실제로 사비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으로 보인다. FIFA가 모든 참가팀의 선수단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비용을 일괄 지원하도록 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전세기 취소는 단순한 재정 절감만을 목적으로 했을까? 이를 그렇지 않다고 보는 관점이 있다. 협회가 공식적인 '단체 환대'를 철회함으로써, 선수단에게는 응징 메시지를, 국내 여론에게는 '책임은 감독과 선수들에게'라는 신호를 동시에 전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수들은 이제 일반 항공편들을 이용해 여러 경로로 분산되어 귀국해야 한다. 단순히 교통 수단이 바뀐 것이 아니라, 상징적 의미에서 '선수단'이라는 집단 정체성이 해체된다는 해석도 있다. 월드컵 출전이라는 영광도, 탈락이라는 수치도 함께 나누던 단체 귀국이 아니라, 개별 귀국객으로 분산되는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의 성적을 보면,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에서 2무 1패(승점 2)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성적으로는 32강 진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별리그 탈락이 공식 확정되는 순간 협회의 이러한 결정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 감독의 핵심 선수 간 불화설이 터져나왔다. 성적 부진과 동시에 팀 내부 갈등이 노출되면서, 조직의 균열이 외부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책임을 감독 개인에게 집중시키는 전형적인 구조다. 곧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대조적인 선택을 한 국가도 있다. 스코틀랜드의 *** 감독은 1승 2패로 탈락이 확정된 그날, 즉시 자진 사퇴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부터 자국 대표팀을 지휘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감독이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임기를 마감하는 길을 택했다는 보도다. 책임을 신속하게 수용하고 물러나는 방식은 *** 의 상황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감독도 즉각 사퇴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탈락이라는 공동의 실패 앞에서 조직의 최고 책임자들이 책임 수용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탈락 이후의 후폭풍이 보여주는 패턴은 몇 가지로 정리된다. 협회는 비용 절감과 상징적 조치로 선수단을 응징하고, 감독은 사퇴 여부와 시점으로 책임을 표현하며, 선수들은 집단 귀국 취소로 개별화된다. 공동의 실패를 앞에 두고도 조직이 선택한 것은 내부 결속이 아니라, 책임을 여러 층위로 분산시키고 선별하는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원문 발췌
*** 협회는 선수단의 귀국 전세기편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FIFA에서 선수단의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 값을 일괄 지원하기 때문에 사비 부담은 없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