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과 대표원장이 된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둘 다 외모와 능력으로 학창시절부터 주목받은 사이이지만, 남자친구의 SNS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이 생겼다는 것. 특히 인플루언서들과의 관계가 '업무'라는 경계와 '감정'이라는 실제 감각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자친구는 병원 마케팅을 위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고 맞팔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춤 영상을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외모가 뛰어난 인플루언서들과의 인증샷 같은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수준이라고 한다. 여자친구는 이것이 스트레스라고 밝혔다. 특히 "이제 다시 올리지 않을 인플루언서들과 굳이 팔로우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냐"며 팔로우 삭제를 요청했지만, 남자친구는 "맞팔을 유지해야 알고리즘에 더 노출되고 병원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개인 의료기관의 SNS 마케팅은 실제로 실효성이 있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나 팔로우 유지가 알고리즘 노출을 높인다는 주장은 소위 '마케팅 담당자' 관점에서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병원 사업이 잘되고 있다는 남자친구의 말도 완전히 근거 없는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업무'의 경계가 개인의 감정과 얼마나 겹치느냐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는 매일 접하는 그 화면이, 객관적으로 예쁜 인플루언서들의 이름이 담긴 팔로우 목록이 스트레스가 되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자친구가 지적한 부분이 특히 흥미로운데, 남자친구도 그 여성이 치대를 다닐 때, 그리고 취업할 때 주변 남성(선배나 원장)에 대해 질투를 드러냈다는 것. 즉, 남자친구도 상대에게 "경계"를 요구했으면서 자신의 인플루언서 맞팔은 예외로 두고 있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여자친구는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썼다. 두 사람 모두가 상대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면서, 자신은 그 기준을 따르지 않으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교제 후 거의 매일 만나고, 휴대폰도 서로 공개적으로 보며, 수상한 정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남자친구도 여자친구를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하며 인플루언서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느끼는 것은 다르다. "팔로잉 목록만 보면 가벼운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표현에서 감정적 불편함이 드러난다. SNS 목록이 그 사람의 성격을 정의한다는 인식은 아닐 테지만, 매일 마주하는 화면에 펼쳐지는 이름들이 스트레스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 상황의 핵심은 '질투'보다는 '경계 설정의 어려움'으로 읽힌다. 남자친구에게는 SNS 팔로우가 "비즈니스", 여자친구에게는 "감정 자극"인데, 두 관점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가 제시한 "적어도 DM 답장은 해주지 마라" 같은 선택지가 합리적인지, 아니면 다른 경계를 그어야 하는지는 커플의 대화 속에서 나와야 할 문제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두 사람 모두 "내가 요구하는 기준을 따르되, 나는 예외"라는 논리를 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뢰도, 마케팅 효과도, 일상적 친밀함도 있지만, 경계의 기준만큼은 함께 정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 원문 발췌

남자친구는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SNS를 어느 정도 업무적으로 활용합니다. 남자친구는 맞팔을 유지해야 더 많은 사람들 알고리즘에 본인이 노출된다고 그 부분은 자신을 믿어달라고 합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