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출마 경험이 있는 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을 향한 이 글은 지역 정치 현장의 깊은 절망감을 담고 있습니다. 글쓴이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면서도 날카롭습니다. *** 씨는 당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외부 인물의 발언 탓으로 돌리려 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현장에서 몸으로 뛰어온 활동가들의 헌신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합니다.

떨어질 것을 알고도 나가는 이유

부산과 경남은 구조적으로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입니다. 당선 확률을 낮게 봐야 하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계속 그 당에서 출마할까요?

글쓴이가 지적하는 바에 따르면, 그들이 가진 것은 "우리 당이 국힘보다 낫다, 더 양심 있는 집단이다"라는 자부심입니다. 떨어질 것을 알아도, 힘들 것을 알아도, "민주당과 국힘은 다르다"는 확신 하나로 무장하고 선거판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산 민주당 현장 활동가들의 유일한 정신적 지주입니다.

그 자부심을 누가 훼손했는가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정치인이 민주당의 문제를 지적했을 때, 당의 계파는 "저 발언 때문에 부산 표심이 흔들렸다"는 해석을 제시합니다. 글쓴이는 여기서 의문을 제기합니다. 정말 외부 비판 한 마디 때문에 부산·경남 시민들의 표심이 이렇게까지 흔들렸을까요?

글쓴이가 지목하는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당의 공천 과정입니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차명사채 문제와 보좌관 폭행 전력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후보자(***로 알려진 인물)가 공천되었다는 것입니다. 부산의 현장 활동가들이 "우리는 국힘과 다르다, 더 양심 있다"고 외치던 그 순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들의 자부심은 어떻게 될까요?

시민들이 "결국 민주당도 똑같네. 그럼 국힘을 찍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외부 정치인의 발언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당 자신이 스스로 정체성을 훼손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 글쓴이의 지적입니다.

현장 헌신의 정치적 도구화

글쓴이의 최종 경고는 더욱 심각합니다. 부산에서 떨어질 것을 알면서 민주당 깃발을 붙잡고 나오는 사람들, 당선 가능성을 외면하고 오직 자부심으로만 버티는 사람들의 마음과 노력을 정당 지도부가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점입니다.

현장 활동가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나중에는 그 헌신을 계파 논리나 특정 인물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행태가 반복되어 온 것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좀 더 양심 있는 당"이라는 자부심으로 무장한 현장의 목소리가 정치인들에게 제대로 존중받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이 글의 가장 큰 울림입니다.


📌 원문 발췌

부산에서 세 번 네 번 민주당으로 나오는 사람 마음을 알아요? 떨어질 것을 알아도 힘들 것을 알아도 민주당은 국힘과 다르다는 자부심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