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사이 이혼하고 난 후, 피해자는 2년간 침묵해 왔다. 그런데 최근 전남편이 새로운 배우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계기로 피해자가 침묵을 깨기로 결정했다. 왜일까. 그 이유는 "상대 여성분은 전혀 모른 채 속아서 결혼할 수도 있다"는 절박한 깨달음 때문이었다.
결혼 생활을 통해 드러난 전남편의 이중생활은 상상을 초월했다. 출장을 간다며 숙소에서 쉰다고 했던 시간마다, 그는 유흥업소를 다니고 있었다. 한 차례만 방문한 것이 아니라 한 밤사이 여러 번 같은 시설을 찾았고, 매번 상당한 금액을 썼다. 결혼 후에야 발견된 빚들은 결국 이런 이중생활의 증거였다. 그뿐 아니라 동료와 함께 출장을 갔을 때도 유흥시설을 이용했다고 나중에 밝혀졌다. 모든 것이 숨겨진 채 결혼식이 올려졌고, 새 신부는 남편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신체적 피해로 이어졌다. 유흥업소에 다녀온 다음날 곧바로 비뇨기과를 찾은 것으로 미루어, 그는 이미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에게 성병을 전염시켰고, 이것이 밝혀진 후에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 이혼 논의가 나오자 그는 법정과 변호사를 언급하며 당당하게 말했다.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된다",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배상금을 왜 내야 하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산다". 이 말들은 성매매를 결혼 생활 중에도 당연하게 용인되는 행위로 취급하는 심각하게 왜곡된 인식을 드러낸다.
피해자가 법적 대응을 포기한 것은 현실의 냉혹함 때문이었다. 성병 감염은 민사상 불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가해자의 행동은 명백한 위반이었다. 그럼에도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는 긴 법적 싸움을 이어나가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피해자는 정신적 붕괴 속에서 이혼 도장만 찍고 그 관계를 끝냈다. 가해자는 이렇게 법적 책임을 피했고, 피해자 혼자만 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구조적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에 있다. 결혼 전에 상대의 재정 상태, 건강 상태, 행동 이력을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법적 절차만으로도 충분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택할 수 있는 것은 직접적인 폭로와 경고뿐이다. 바로 이것이 피해자가 지금 글을 남기는 이유다.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피망을 입지 않도록, 과거를 완전히 숨긴 채 새로운 결혼에 들어가는 상대를 경고하기 위해서다.
📌 원문 발췌
더 충격적인 건 유흥업소에 다녀온 다음 날 바로 비뇨기과를 갔다는 점입니다. 저에게 성병까지 옮겨놓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