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끼리 해결한 문제에 대해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왜 참여하려 할까. 이것이 한 네티즌의 물음이다.

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떤 식으로든 대면하고,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하자. 당사자 두 사람이 모두 원하는 결말에 도달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왜 무관한 제3자들이 계속해서 가해자를 욕하고, 비난하고, 괴롭히려 할까.

이는 합리적인 질문이다.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는데, 남이 계속 개입해서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양 분노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선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입장도 있다.

가해자가 저지른 잘못이 당사자 간 합의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폭력을 휘둘렀거나, 사기를 쳤거나, 착취했던 행동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잘못에 대해 욕을 먹고, 비판을 받으며, 사회적 응징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다.

특히 권력 관계가 심한 경우, 합의는 사실상 강압에 의한 것일 수 있다. 피해자가 경제적으로 궁핍하거나, 사회적으로 약한 위치에 있다면, 명백한 합의라 하더라도 그것이 공정한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

더 나아가, 가해자의 행동 패턴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첫 번째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해서, 두 번째, 세 번째 피해자가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그렇다면 사회가 그 사람을 계속 감시하고, 비난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압박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이 둘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정의 사이의 오래된 충돌이다. 한쪽은 '당사자주의'를 말하고, 다른 쪽은 '공적 책임'을 말한다. 어느 것이 맞다고 할 수 없으며, 상황에 따라 그 무게가 달라진다.


📌 원문 발췌

당사자끼리 해결 한 문제를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왜 껴드는 거냐 VS 당사자든 아니든 가해자의 잘못이 사라지는 게 아니니 욕 먹을 만한 행동을 했으니 욕 먹는 건 당연한 거다 싫으면 잘못을 하지 말아야지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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