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에 처한 대형 야당이 고전할 때마다 나타나는 정치 전략이 있다. 지지층 분산 방지와 외연 확대를 명분으로 별도의 정치 세력과의 통합·합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움직임들이 정확히 그 패턴을 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커뮤니티에서 나온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당의 5선 이상 중진들이 ***당과의 합당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의 진영과 이 합당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언급이 있다. 지지층의 투표 분산 방지와 총선·대선에서의 전력 공고화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 덧붙는다. 표 결집과 조직력 강화라는 실리적 계산이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당 활동가들과 오래된 지지층 사이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순서 문제'를 지적한다. 외부 세력과의 합당을 추진하기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는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가 지적된다. 첫째, 당의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전원 사퇴를 의미하는데, 현 체제 아래에선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의 탈당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특정 인물의 존재가 외부 세력과의 통합 과정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셋째, 새로운 비대위원회의 구성인 것으로 보인다. 신뢰성 있는 새로운 인사들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당 정비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에야, 그때 ***당과의 통합전대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논리다.

현재 진행 중인 일들을 보면 정반대 방향이라는 게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교체도, 당 체질 개선도 없이 합당만 먼저 꺼내드는 것은 기존 기득권 구조를 새로운 세력과 표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비판이 나온다. 내부 혁신의 고통 없이 외부 연합만으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모습이라는 지적도 있다.

원문은 이 모순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들을 살려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고작 그 정도인가"라는 톤으로 당의 전략을 조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지지층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읽힌다. 지지층 입장에선 당의 신뢰성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합당이 어떻게 표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이런 카드가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그 카드가 진정한 당의 혁신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보인다. 기존 인물과 구조를 유지하면서 단지 외부 자원을 끌어들이는 형식의 통합은, 오히려 당의 신뢰성을 더욱 훼손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원문 발췌

먼저 당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사퇴, *의 탈당이 우선이다. 그리고, 납득할만한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후에 ***당과 통합전대를 하던 해야지.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