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신변보호를 받았던 그가 지난 29일, 신변보호 해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순한 수상식이 아니라, 정부가 인정하는 최고 등급의 표창을 받는 자리였다.
무대는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었다. ***는 이곳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연 관계자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작품이 올해 극장가에서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면서, 흥행의 중심에 있던 배우에게 정부가 최고 수준의 국가 인정을 주게 된 셈인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문화 및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개인과 단체를 공식 인증하는 정부 시상식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표창은 이 시상식의 최상위 표창 등급에 해당하며, 영화, 음악, 문학 등 각 분야의 대표적 성과를 인정하는 의미를 담는다. 단순한 상업적 흥행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정부 차원에서 공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수상의 타이밍인 것으로 보인다. ***는 '암살자(들)' 영화를 둘러싼 시비 과정에서 신변 위협을 받아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과 표현, 그리고 배우 본인의 역할을 놓고 벌어진 논란이었다. 이 과정에서 배우를 지지하는 여론과 비판하는 여론이 갈렸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그 논의가 뜨겁게 이어졌다.
신변보호 조치를 받는 동안에도 ***는 영화 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암살자(들)' 외 다른 프로젝트들이 극장가에 나왔고, 그 영화들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해진다. 동시에 배우 본인을 보는 여론은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신변보호라는 보호 조치 속에서도 활동을 유지해야 하는 배우의 위치가 그 당시 얼마나 미묘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 영화였다. ***의 캐릭터 연기가 그 스토리에 깊이를 더하면서, 개봉 이후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선택받았다. 한국 영화계에서 올해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오락적 성공을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갖춘 영화로도 인식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신변보호 해제 후 첫 공식석상이 이러한 영화의 성공을 인정받는 자리가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신변 위협 속에 있던 배우가, 대중의 선택을 받은 영화의 성공으로 국가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계의 흥행과 대중의 평가 사이에 엇갈림이 있었던 이 배우의 위치를 다시 한번 정리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 현장에서 ***는 수상의 영예를 나타낸 태도로 알려진다. 논란과 신변보호라는 과정을 거친 뒤, 정부의 공식 인정을 받는 무대에 서게 된 배우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숨겨진 질문이 된다. 이 순간을 바라보는 각계의 시선도 한 가지로 수렴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