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상에 오르는 김치. 발효식품이고 나트륨 외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당 섭취량으로 따져보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인이 김치류로 마시거나 먹는 당류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2.30g. 반면 아이스크림은 1.42g에 불과하다. 즉, 김치에서 섭취하는 당이 아이스크림보다 무려 62% 더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치만 놓고 보면 충격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은 달다는 공통 인식이 있어 한두 번에 끝내는 간식이지만, 김치는 매 끼니 반찬으로 올라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치에 당이 들어간다는 게 낯설 수 있다. 하지만 구조를 살펴보면 그 이유가 자연스럽다. 배추, 무, 당근 같은 채소 자체에 이미 천연 당이 포함되어 있고, 발효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여기에 양념 과정이 더해진다. 마늘, 고추, 소금과 함께 들어가는 설탕과 물엿 같은 첨가물들이 당류 함유량을 늘린다. 특히 시판 김치의 경우 당도를 높여 맛을 강조하는 경향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더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심리적 구조다. 아이스크림처럼 '단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면 자연스럽게 섭취량에 제동이 걸린다. 한두 개만 먹어야겠다는 자체 절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치는 '건강식'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한 끼에 한두 숟갈은 기본이고, 밥을 비울 때까지 계속 덜어 먹는 식인 것으로 보인다. 매끼 3~5그램의 당이 쌓이면 하루 종일 누적되는 당류량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주의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뇨 환자나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대개 의료진으로부터 'OO를 피하세요'라는 조언을 받는다. 설탕, 고지방 간식, 흰 쌀밥 같은 것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치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건강한 발효식품이라는 통념이 강해서다.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도 김치의 당 함유량을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지적도 있다.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따르면, 이 수치를 본 누리꾼들이 일제히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매일 먹는 것도 많은데 이렇게 당이 많았나', '혈당 관리 중이라면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 '건강한 줄만 알았다'는 반응들이 달렸다. 일부는 '그럼 이제 뭘 먹나' 같은 막연한 불안감도 드러냈다는 평가다.
물론 김치를 끊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얼마나 먹는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무제한으로 소비하기보다는, 하루 섭취 당류량의 범위 내에서 김치의 몫을 계산하고 그에 맞춰 양을 조절하는 식으로 바뀐다면, 적어도 무의식적 과다 섭취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한국인이 김치류로 섭취하는 당류는 하루 평균 2.30g으로, 아이스크림(1.42g)보다 약 62% 많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