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뒤로 *** 대통령의 X(옛 트위터) 활동에서 급격한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8월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3건 미만이었던 게시물이 추석 이후로는 매일 6개 이상 올라오고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소통량의 증가가 아니다. 내용도 변했다고 본다. 부동산 정책 방어에서부터 *** 중대범죄수사청 후보자 인선까지 정책 사안을 직접 나서서 설명한다. 반기를 드는 정치인들을 겨냥한 비판성 게시물도 눈에 띈다.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한다", "서민의 세금으로 호사를 누리면서 힘없는 이들에는 더 가혹하다" 같은 표현들이 올라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잠을 안 잔 것 같다"는 제목의 게시물로 이 활동을 추적하며 화제를 모았다. 흥미로운 점은 댓글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우려보다는 비아냥성 코멘트가 더 많이 달렸다는 것. 같은 진영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나온다는 분석이 있다.

왜 혼자 나서는 건가. 이것을 이해하려면 친명 파벌의 구조적 특징을 봐야 한다고 지적된다. 중간 간부층, 즉 '장교단'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친명 진영에는 지지자가 많다. 하지만 그들을 조직하고 움직일 중간 리더십이 빈약하다는 평가다. 몇몇 지역의 정치인들이 있지만 수는 적고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독립적으로 작전을 펼 수 있는 경험 많은 지도자가 부족해, 결국 *** 한 사람이 백만 명의 대군을 끌고 가는 형국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비교 대상이 명확하다. 과거 친노 세력과 그 뒤를 이은 친문 세력은 달랐다. 명문대 운동권 출신자들이 20대 초반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수십 년간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단체, 노동조합, 학계, 기업 전반으로 뻗어 있는 방대한 인맥이 있었다. 각 영역—정무, 정책, 메시지, 조직—의 기능을 나눠 맡을 두터운 중간 간부층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친명 진영은 출발부터 달랐다. 한 도시에서 시작한 집단에 몇 명을 더한 규모다. 법대 동문, 사법연수원 동기, 몇 해 전 경선 당시 모인 인물들을 더해도 규모와 깊이가 비교가 안 된다는 평가다.

*** 이라는 도시 자체의 특성도 중요하다고 지적된다. *** 에서 밀려난 빈민과 *** 공장지대 노동자들이 만든 도시여서, 시민사회 조직이나 전문직 네트워크가 두텁지 않은 곳이라는 것. 그가 대선 주자로 떠오른 뒤에도 이 패턴은 계속됐다. 조직을 확장하기보다는 *** 개인에 의존하는 방식이 반복됐다.

결과적으로 친명계는 '잡다한 비주류 연합군'으로 구성되게 됐다는 분석이 있다. 친문이 '공동사회(Gemeinschaft)'를 지향했다면, 친명은 '이익사회(Gesellschaft)' 성격에 가깝다는 것. 핵심 지지층인 수도권 이주민과 그 자녀들을 묶을 공통의 서사, 언어, 이념, 상징이 없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구조적 허점은 현실의 인사에서도 나타난다. ***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하염없이 지연되다가 관료 출신 비례 관계자 경력의 *** 전 국세청장으로 낙착됐다는 사례가 그것으로 보인다. 핵심 엘리트 집단에 비서실장 정도 직위를 맡길 만한 인물이 없었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 계파가 있어서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인사 운영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고 외곽의 이익결사체 인물을 발탁하자니 통제 수단이 없다. 친명 진영의 중진이 공개적으로 고사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

이제 대통령이 직면한 딜레마가 보인다. 장교단이 없는 군대는 장기전을 치를 수 없다는 비유가 있다.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파벌을 묶는 이념도 조직도 없으니, 기댈 수 있는 정치적 관계자 개인의 인기뿐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가 "중도와 연성 보수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합을 만들 사람이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정치 행태는 고정 지지층을 겨냥한 정책과 메시지에 일관해 왔다는 평가가 있다.

중도층 포섭은 장기 투자다. 자원을 들어도 회수에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기존 지지층의 불만이라는 비용도 든다. 튼튼한 조직과 이념을 가진 세력이라야 이런 장기 투자를 견딘다. 믿을 자산이 지지율뿐이라면 '단기 투자자'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비전 있는 전략도 마련하기 어렵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누구를 끌어들일지(대상), 지지와 맞바꿔 무엇을 줄지(교환), 어떤 순서로 할지(방법)가 정해져야 전략인데, 이 모든 게 부족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지지 기반이나 상징성이 약한 몇몇 인사를 산발적으로 영입하는 구호가 전부였다고 본다.

국가를 이끌려면 통치술(statecraft)이 필요하다. 개별 사회집단에게 자신들의 대변자임을 인정받고, 그들에게서 양보를 얻어 더 큰 목표로 결집하고, 반대 세력을 당근으로 때론 몽둥이로 대하며 동조자로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목표를 사회 전체의 목표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는 것.

친명 진영은 2024년 12월 이후 민주당 내 절대 주류가 됐다. *** 대통령이 명실상부한 '제1인자'였다. 그러나 주류가 갖춰야 할 이런 통치술을 외면했다는 평가가 있다. "민주당에 나라를 맡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의 지지율 급락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권력 기반이던 지지율이 꺾이자 위기가 닥쳤다. 그런데 그 위기를 함께 맞설 정치적 기반이 없다. 정책적·정치적 수단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비명계가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 유일한 위안이라고 지적된다.

결국 손가락 혁명군이나 온라인 지지층을 다시 동원해 당 내 장악력을 유지하는 것이 활로로 남겨졌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이 익숙한 습관을 필사적으로 반복하는 이유다. 그 입장에선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 그러나 과연 종국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이것이 원문이 던지는 질문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장교단이 없는 군대는 장기전을 치를 수 없다. 이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