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남성의 사연인 것으로 보인다. 새 차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인 것으로 보인다.

저녁시간, 여친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갑자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친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생리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됐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가 차를 세워 상황을 확인해보니 조수석 시트에 피가 상당히 묻어 있었다. 아직도 새 차 냄새가 나는,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차였다.

그 순간 글쓴이가 느낀 감정은 분노였다. 자신의 신차가 손상되는 것을 보며 충동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리 날짜도 모르냐"는 말이 튀어나왔다. 여친은 본인도 갑자기 터진 거라며 계속 미안해하고 닦으려 애썼지만, 그 순간 글쓴이의 기분은 이미 망가진 상태였다. 세차비를 주겠다는 여친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트에 자국이 남을까 봐 스트레스라는 게 이유였다.

그리고 나온 말이 문제였다. "다음부터 생리할 것 같으면 생리대 없이 내 차 타지 마."

이 말에 여친은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도 의도한 게 아닌데 차가 사람보다 더 중요하다는 취급을 받는다고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자신의 반응이 정상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 차를 아끼는 마음이 무엇이 잘못되었냐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생리는 여성 본인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신체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환경 변화, 개인차 등 여러 이유로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올 수 있다. "날짜도 모르냐"는 질책 자체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새 차를 아끼려는 마음까지야 이해할 수 있다. 감정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럽다. 그렇지만 감정을 느끼는 것과 그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짜증과 실망이 들 수 있다. 다만 그것을 여친에게 책임처럼 몰아붙이거나, 더 나아가 "생리대 없으면 차를 타지 말라"는 식의 선언은 관계에서의 배려가 결여된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관점은 갈린다. 한쪽은 "새 차는 소중한 자산이고 오염을 막는 건 당연한 관리"라는 입장이 있다. 다른 쪽은 "예측 불가능한 신체 현상을 여친 탓으로 몰아가며 차를 사람보다 먼저 생각하는 게 관계를 상하게 한다"는 입장이 있다.

이 사연에서 던지는 질문은 결국 이것으로 보인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의 자유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는 책임이 따르지 않을까? 새로운 것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과 함께 그 자리를 함께하는 사람의 마음도 같이 돌봐야 하지 않을까?


📌 원문 발췌

차 뽑은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비닐 냄새도 나는 거의 새 차였다. 조수석 시트에 피가 꽤 많이 묻어 있자 다음부터 생리할 것 같으면 생리대 안 차고 차 타지 말라고 말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