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지지해온 사람들 중 일부가 현 리더십에 대해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단순한 외부 비판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지지층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그만큼 절실하고, 그만큼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글쓴이가 구체적인 정책 사건을 근거로 비판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어느 시점, 당내 개혁파가 *** 탄핵을 포함한 사법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려던 국면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리더십이 이를 과감하게 밀어붙였다면 정치적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개혁의 동력이 있었을 때, 명확한 방향 지시와 조직 동원이 이루어졌다면 상황이 달랐을 터라는 뜻으로 들린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당 내부에서는 상이한 우선순위 논리가 대충돌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쪽은 대통령 순방의 외교 성과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사법개혁처럼 대외적으로 도드라지는 정책 추진이 그 성과를 가리거나 보도 공간을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였다고 전해진다. 정치적 스포트라이트는 한정된 자원이라는 판단에서였던 것 같다. 한쪽은 개혁의 관성을 유지하려 했고, 다른 한쪽은 현안 관리와 이미지 보호의 우선순위를 두었다. 결국 리더십은 이 둘 사이에서 결정을 미루거나 소극적으로 기울었고, 그 과정에서 정책 추진의 기회를 놓쳐 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결과를 글쓴이는 명확하게 진단한다. 사법개혁의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는 표현이 그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개혁은 여건과 국면에 매우 민감하다. 국회 구성, 여론의 흐름, 개혁파의 에너지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기회를 한 번 놓치면 다시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논리다.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다는 표현에는 당시 의사결정을 소중한 기회로 놓친 것으로 보는 진심이 담겨 있다.

현 대표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더 확장된다. 글쓴이 눈에는 리더가 입만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고 발언과 제안이 많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정책 추진이나 당의 핵심 목표 달성으로 명확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노출의 강도와 실행력의 간극이 크다는 의미다. 지지자 입장에서는 리더가 정말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답답함이 터져 나온다.

이것이 지지층 내부에서 불만이 고조되는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외부의 반대와 비난은 항상 있어왔다. 하지만 자신을 지지해온 진영 내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뭘 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터져 나올 때, 조직 입장에서는 다른 종류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지층의 침묵이 깊어지고 이탈감이 커지는 것은 외부 비난보다 훨씬 근본적인 위협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가 *** 탄핵 포함 사법개혁 밀어부칠때 대통령 순방 업적 가린다고 하던 것들 때문에 사법개혁 타이밍 놓친거.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