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의 첫 컴백이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그런데 이 그룹의 컴백을 준비하는 방식에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다. 바로 컴백곡 중 일부가 이미 2개월 전 시상식 무대에서 공개된 상태라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 앨범 발매 전인데 곡이 세상에 나온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신인 그룹의 첫 활동 전략 중 하나는 수록곡을 타이틀곡 전에 먼저 무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팬층이 아직 두껍지 않은 신인으로서 정식 앨범 발매 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하나만으로는 인지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음악으로 먼저 관심을 끌어낸 뒤 정식 활동으로 이어가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는 이 전략을 시상식이라는 비교적 큰 무대에서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은 일반인 시청자도 상당하기 때문에, 팬층을 이미 가진 기성 그룹의 팬뿐 아니라 신규 청취층에게도 자연스럽게 노출될 기회가 된다.

아이돌 음악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선공개 전략을 신인 그룹의 필수 빌드업 과정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한정된 기존 팬층으로는 앨범 초동 판매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 곡을 미리 공개하면서 음악팬들과 아이돌팬들의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는 것이 마케팅 효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의 시상식 무대 선공개도 이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기성 그룹이라면 굳이 이런 선공개에 의존할 필요가 없겠지만, 팬층이 형성되지 않은 신인 입장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의상 선택 역시 팬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무대에서 선보인 은갈치 계열의 복장은 2024년 한 유명 그룹의 정규 1집 프로모션에서도 활용되었던 스타일이라고 한다. 같은 의상 컨셉이 다른 그룹에 재활용되는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K팝 업계에서는 비슷한 스타일이 여러 그룹에 순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신인 그룹까지 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재 감성"이라는 직설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으며, 신인 그룹이 과연 이 익숙한 스타일로 어떤 차별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의상만으로 그룹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멤버 구성 역시 주목할 변수다. ***는 공식적으로 6명의 멤버를 갖춘 그룹이지만, 현재 1명이 활동 보류(DL) 상태라고 알려졌다. 곧 5명의 멤버만으로 첫 컴백 무대를 펼치게 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6인을 기준으로 제작된 안무와 곡을 5명이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신인 그룹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풀 멤버 구성이 아닌 상태가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지 팬들도 궁금해하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음악팬과 아이돌팬들의 입장에서는 최고 상태의 그룹을 보고 싶을 텐데, 불완전한 구성으로 시작하게 되는 상황이 첫 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신인 그룹의 활동을 둘러싼 여러 소식이 한 커뮤니티를 통해 계속 공유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첫 컴백을 앞둔 신인 그룹의 모든 움직임이 주목받는 시점이라는 의미다.


📌 원문 발췌

두달쯤 전에 무슨 시상식에 초대되서 공연했던 노래입니다. 이 은갈치 복장은 2024년 *** 정규1집때도 밀었는데 아재 감성에서는 뭐가 메리트인지 모르겠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