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가 혼자 만든 웹 기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AI를 개발 도구로 활용했지만, 완성도를 위해서는 손수 고치고 또 고친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작은 마을을 성장시키는 타이쿤 게임
게시글에 따르면 게임의 콘셉트는 작은 마을을 성장시키는 타이쿤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설명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여러 경제 시스템이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사를 짓고 수확하고, 주민들 사이에 일을 분담시키며, 건물을 지었다 허물고, 마을 밖으로 개척해 나가고, 다른 마을과 외교까지 하는 식의 복합 경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인 것으로 보인다. 클릭 반복 게임이 아니라 여러 변수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의미다.
경영 시뮬 장르는 진입은 쉬워야 하지만 깊이가 있으려면 밸런싱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자원의 생성 속도, 소비 속도, 주민 행동 패턴, 건물 건설 비용 대비 효율이 조화를 이루어야 재미있다. 너무 쉬우면 금방 질리고, 너무 어려우면 진행이 멈춘다.
AI가 틀을 만들고, 인간이 반복 수정하다
게시글 작성자가 강조한 부분이 바로 이것으로 보인다. 그는 게임을 "타이쿤과 경영 시뮬 장르"라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밸런싱을 맞추고 콘텐츠를 넣고 빼고 바꿨으며" "수도 없이 고쳤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즉, AI가 초기 코드를 빠르게 생성해 준 것은 맞지만,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완성도로 만들려면 사람이 직접 반복 수정해야 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경영 시뮬 게임의 밸런싱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이 부분이 너무 쉬운데?" "여기서 자꾸 막히네" 같은 걸 발견하고, 수치를 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시 플레이하고, 또 조정하는 식의 반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과정 없이는 게임이 '동작은 하지만 재미없는' 상태로 남을 수 있다.
게시글에는 "콘텐츠를 넣고 빼고 바꾼다"는 표현도 있다. 게임의 기본 구조가 정해진 후, 더해야 할 기능, 빼야 할 요소, 바꿔야 할 표현들이 떠오르게 되고, 또 플레이해보면서 필요한 게 보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도 AI가 자동으로 해주는 게 아니라, 사람이 직접 판단하고 손수 작업해야 하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생각만 하던 걸 눈 앞에서 실현"하는 경험
개인 게임 개발이 이전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진 건 분명 AI 도구의 덕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빠른 실현"이 "완성된 게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게 이 사례를 통해 드러난다.
게시글 작성자는 "예전에는 뭘 하든 실제로 구현을 못해서 생각만 했었는데"라고 회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 AI를 만나면서 "바로 실현을 해주니" 개발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비개발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 부담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사람들이, AI 도구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상상을 화면에 띄울 수 있게 된 경험이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다음이 중요하다. 작동하는 게임과 재미있는 게임은 다르다. 게시글 작성자는 초기 버전이 나온 후 "욕심이 생겨 다듬고 또 다듬게 되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자신이 만든 것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더 나은 형태로 고쳐야겠다는 동기가 생겼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그 동기를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이 '수없이 고치는' 반복 작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개를 결정한 이유, 그리고 계획
게시글 작성자는 처음엔 자신이 혼자 플레이하기 위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다른 분들께도 공개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전환했고, 게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한다.
현재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 업데이트하고, 그 경험을 다음 게임 개발에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혼자서만 즐기려던 프로젝트가 더 넓은 순환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 작성자는 또한 "새로운 취미를 찾은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AI 도구 덕분에 '만들려던 것을 실제로 만들 수 있게 된' 경험이 그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열어줬다는 뜻으로 읽힌다.
AI와 인간의 협업, 여전히 과정 중
이 사례가 보여주는 바는, AI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이 아직 인간의 몫인지를 시사한다. AI는 초기 코드를 빠르게 생성해주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자와 함께 구체화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임의 '재미'를 만드는 밸런싱,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만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 파악,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특히 경영 시뮬 게임처럼 여러 변수가 얽혀 있는 게임일수록 더 그렇다는 게 이 예시를 통해 명확해 보인다. 농업 산출량, 주민 수 증가율, 건설 비용, 자원 가격 같은 게 모두 연결되어 있고, 하나를 바꾸면 전체 밸런스가 흔들린다. 이런 복잡한 시스템을 개선하려면 반복적인 플레이와 조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이 게임 제작기가 보여주는 현실은 이렇다. AI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가속기" 역할을 하지만,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서는 여전히 창작자의 집중과 손길이 필요하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밸런싱을 맞추고, 콘텐츠를 넣고 빼고 바꾼다고 수도 없이 고치면서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뭘 하든 실제로 구현을 못해서 생각만 했었는데, AI 눈 앞에 바로 실현을 해주니 요새 너무 즐겁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