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메시지가 시선을 모은다.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놓고 한국의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주재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단순한 양자 만남이 아니라 '공동 주최자'로서의 위치를 명시한 점이 외교 메시지로서 무게가 있다.

메시지의 중심에는 AI 시대 문화 주권 문제가 있다. *** 대통령은 130년 전 영화가 탄생한 순간을 언급하며, 현재 인공지능·플랫폼·콘텐츠 자금모델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국면을 진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변화 속에서 어느 한 나라도 혼자 대응할 수 없다는 게 그의 평가였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명칭이 특별하다. 메시지에서 언급한 정상회담 이름은 1895년 영화를 발명한 형제의 성(姓)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이름 자체가 *** 입장에서 영화 발명국으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의 AI 혁명이 영화 발명만큼이나 문명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의식을 드러내는 것 같다. 영화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는 국면에서 AI 혁명과 그로 인한 문화 충격을 함께 논하겠다는 신호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이 메시지에 담은 네 가지 위협은 명확하게 제시된다. 첫째, 인공지능이 이미지와 창작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는 점. 둘째, 플랫폼들이 사용자의 이용 관행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 셋째, 콘텐츠의 자금조달과 유통 모델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는 점. 넷째, 미래 세대가 전례 없이 방대한 이미지에 노출되며 성장하고 있다는 우려다. 이 네 가지 도전에 맞서려면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수라는 메시지였다.

그렇다면 왜 한국인가. 메시지에서 주목할 대목이 있다. 두 나라를 "문화적 다양성과 자국의 주권을 중시하는 두 위대한 창조 국가"라고 명명한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외교 수사를 넘어선다.

현재 전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를 들여다보면, K-드라마, K-영화, K-게임이 영어권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가 많다.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가 영어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 속에서, 비영어권 국가가 대형 플랫폼 점유율을 차지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여겨진다. *** 입장에서 한국은 바로 이 성과 자체가 '문화 다양성 수호'와 '자국 창조산업 주권 보존'이 가능하다는 생생한 증거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AI 시대에 자국의 창조물과 이미지가 어떻게 획일화되지 않으면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로직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이 목표로 삼은 영역은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메시지에는 다섯 가지 행동 항목이 담겼다. 첫째 창조한다, 둘째 창조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셋째 작품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한다, 넷째 새로운 세대가 이해하고 창조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다섯째 창작이 가진 가장 소중한 힘 곧 우리를 세계로 열어주고 하나로 묶는 힘을 보존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은 이를 위해 "창작자와 기술 담당자, 공공과 민간의 주체, 영화·텔레비전·플랫폼·게임 업계가 함께 새로운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메시지에 명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메시지는 한국이 단순한 콘텐츠 수출국을 넘어 AI 시대의 글로벌 문화 정책 논의에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 원문 발췌

그렇기 때문에 ***와 ***는 ***에서, 문화적 다양성과 자국의 주권을 중시하는 두 위대한 창조 국가로서, 창작하고 제작하고 자금을 조달하고 유통하고 혁신하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모든 주체들을 한자리에 모읍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