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가 아시아 팝 아티스트 카테고리 신설을 논의했을 때, 한 그룹은 공식 성명으로 출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유는 명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에 따라 나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그 그룹은 시상식장이 아닌 현장의 반응으로 그 입장을 대신 증명하겠다는 듯한 것으로 전해진다.
6년이 흘렀다. 지난주 *** 그룹이 처음 *** 스타디움 무대에 서는 순간, 마이크 앞에서 짧은 질문이 떨어져 나왔다. "정말 오래간만이죠?" 스탠드가 요동친 함성이 그것에 대한 모든 답이었다.
공백의 6년은 K-팝 판도가 크게 재편되는 시간이었다. 그 그룹이 군복무로 무대를 비운 사이, 신인 그룹들이 그 자리를 채우려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반 판매량은 늘었다. 팬덤의 충성도도 건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한 가지가 빠져 있었다. 팬덤 내부에서만 도는 소비 구조라는 점이었다. 할리우드의 주류 차트, 라디오의 조명, 그 너머의 일반 대중까지 건드릴 만한 크로스오버 히트 같은 것들 말인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 같은 글로벌 크로스오버 그룹 하나가 얼마나 드문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었다.
복귀 무대에서의 선택은 어떤 것이었나. 첫 앨범으로 '아리랑'을 들고 나타났다. 여기가 흥미로운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민속음악의 정서를 팝의 광택과 힙합의 비트로 감싼 방식은, 단순한 향수 마케팅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국성을 희석하지 않으면서도 주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언어였다. 글로벌 팝으로만 먹고살 수 있다면, 왜 굳이 아리랑을 택했을까. 그 선택은 한국 팬들을 향한 "변하지 않은 우리들"이라는 메시지처럼 읽혔다.
증명은 무대 위에서 시작됐다. 불꽃이 터지고 복잡한 안무가 펼쳐지는 와중에도 핵심은 단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중간 한 멤버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순간, 팬들의 떼창 "해피 버스데이"는 어설펐을지 몰라도 진정성이 묻어났다. 한때 정점의 보이 밴드로 불렸던 그룹과 팬들 사이의 오랜 신뢰가 그 떼창에 담겨 있었다. 현장에 있었던 누군가라면, 이것이 시상식 무대와는 얼마나 다른 언어인지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30대에 접어든 멤버들의 스타일링도 주목할 지점이었다. 공연복은 아이돌의 전형을 벗었다. 한 멤버는 금발 장발에 메시 탑을 입었는데, 일부 팬들은 "할아버지 낚시복처럼 보인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것이 이 공연의 자신감 있는 부분이었다. 나이도, 스타일도, 이미지도 변했지만 여전히 그 그룹을 팬들이 받아들였다는 의미였다. 치장이 아닌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었다.
그래미 협회가 시상을 제시했을 때 거부했던 그 입장이, 복귀 무대 위에서 회답으로 돌아왔다. 증명이 필요 없다는 듯이. 여기서 K-팝의 전환점이 보인다. 수상의 위상이 아닌 현장 반응으로, 팬덤 내부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위치를 당당히 점유한 그 순간인 것으로 보인다.
📌 관련 발언 (추정)
(추정) ***이 음악의 지역·언어 구분 없이 있는 그대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원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다.
출처: 미검증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요약 — 공식 성명 여부 미확인, 직접 발언으로 단정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