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최근 오픈한 턴제 RPG 게임이 여성향 팬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임 제목은 '세븐신즈(용사는 소환이 필요해!)'로, 플레이어블 캐릭터 23명의 전체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반응이 커졌다.
여성향 게임 시장은 지난 십여 년간 모바일을 무대로 확장되어 왔다. 문제는 대부분의 모바일 여성향 게임이 가챠라는 확률 기반 과금 모델에 의존한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인기 캐릭터를 얻으려면 운을 노려야 하고, 원하지 않는 캐릭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특정 캐릭터는 시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풀업(픽업 이벤트 종료)되면서 다시는 만날 기회가 줄어든다. 팬 입장에서는 게임 자체를 즐기기보다, 캐릭터 수급을 위한 '경제 싸움'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산업 구조 속에서 '세븐신즈'는 다른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팀 플랫폼의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되면서, 정가를 한 번 지불하면 23명의 남캐릭터 전원이 처음부터 잠금해제된 상태로 제공되는 구조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과금이 없고, 운(가챠)의 개입도 없다. 팬이 원하는 캐릭터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라인업 규모도 전략적으로 보인다. 23명은 취향의 다양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크기다. 개발사 입장에서도 이 정도의 로스터를 공개함으로써, 커뮤니티 내에서 '최애 캐릭터' 논쟁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각자의 픽을 나누는 바이럴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설계로 보인다.
더쿠를 포함한 여성향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 게임의 출시 소식이 빠르게 번졌다. 가챠 모델에서 완전히 벗어난 패키지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충분한 규모의 캐릭터 라인업이라는 점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 댓글에서는 각자가 매력을 느끼는 캐릭터를 꼽으며 토론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나는 이 캐릭터!', '이 타입이야말로 진정한 감성' 같은 주관적인 취향 표현들이 오가면서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활동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향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 게임을 보는 시선은 긍정적인 편인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가챠로 인한 피로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고, PC 플랫폼인 스팀이 여성향 콘텐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실 PC 기반의 여성향 게임은 지금까지 시장에서 소수였던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임처럼 정가 결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여성향 개발사가 조금씩 늘어난다면, 게임을 즐기는 팬들의 선택지가 더 다양해질 가능성이 있다.
당신의 취향은 어떨까. 23인 캐릭터 라인업 중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타입이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 원문 발췌
캐릭터 23명 전원 공개했는데 ㄹㅇ 다채로운 남캐 뷔페 파티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