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의 현 상황을 한 문장으로 꿰뚫는 표현이 있다면, 그건 "주제 파악을 못 하는 두 명"이라는 지적이 될 것 같다. 어떤 익명 게시판 필자는 이 두 인물이 자신의 위치와 영향력을 객관화하지 못한 채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관찰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관찰 안에는 현재의 정치 혼란을 설명하는 상당한 통찰이 담겨 있어 보인다.
첫 번째 인물을 보자. 역경을 극복한 지도자로서의 서사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열심히 일한 리더. 사적인 욕망 대신 공적인 책임을 우선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정치인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원문 필자가 지적하는 변화는 여기서 비롯된다. 어느 순간 그 인물은 자신을 "한민족의 구세주"라고 착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역경 극복자에서 메시아 같은 존재로 스스로를 격상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 자아비대증은 단순한 자기기만이 아니라, 현실 판단을 근본적으로 왜곡시킨다. 구제자라는 자아상은 모든 비판을 '불경'으로 보게 하고, 모든 반대파를 '적'으로 규정하게 만든다.
두 번째 인물은 다른 경로지만 비슷한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게 이 필자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 인물은 이십, 삼십 대의 화려한 전성기를 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 때 자신은 주목받았고,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이 환호했으며, 당대의 최고 권력층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상황은 바뀌었는데, 그 인물의 정신만 과거에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필자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전성기에 대한 미련이 강할수록, 그 이후의 인생 굴곡은 더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원문 필자는 이 인물이 자신의 인생상 고난과 좌절을 특정 세력의 탓으로 돌리며 복수심을 키워왔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이제 그 복수심이 실제 권력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다.
이 두 인물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원문에는 매우 흥미로운 비유가 담겨 있다. "자신의 손에 커다란 망치가 쥐어지면 세상의 모든 튀어나온 것들이 못으로 보인다"는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이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권력이 개인을 어떻게 왜곡시키는지를 보여주는 핵심적 통찰인 것으로 보인다. 망치는 도구일 뿐인 것으로 보인다.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인데, 망치를 쥐면 문제는 도구의 특성이 아니라 사용자의 심리다.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튀어나온 작은 못도, 벽의 균열도, 심지어 사람의 머리도 못으로 보일 수 있다.
권력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절대적인 권력을 쥐게 되면, 그 권력이 어떤 목적으로든 사용될 수 있다고 믿게 된다는 게 이 필자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제약과 견제는 '방해'로 보이고, 비판은 '도전'으로 느껴진다. 이 두 인물이 놓치고 있는 것, 즉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쥔 권력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권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며, 끊임없는 자기 검증과 성찰을 요구한다는 게 원문의 암시다.
하지만 그들은 반대인 것 같다. 권력이 자신이 옳다는 증거라고 믿는 것처럼 보인다. 한 사람은 역경 극복을 자신의 우월성 증거로 삼고, 다른 한 사람은 전성기의 영광을 결코 잃을 수 없는 정당성으로 여기는 식인 것으로 보인다. 원문 필자는 이를 보며 "둘 다 어린애 같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린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다. 누군가는 그 영향이 자신의 장난감 파괴에 그치지만, 권력을 쥔 자의 장난은 국정 전체에 파급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주제 모름'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다는 게 이 필자의 우려다.
원문 필자는 마지막에 상당히 인상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두 번이나 계정이 정지당했는데도 "하고픈 말은 하고 살겠다"는 결의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건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전방위적 감시와 통제 앞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그만큼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 원문 발췌
내가 볼때는 둘 다 어린애 같다.... 자신의 손에 커다란 망치가 쥐어지면 세상의 모든 튀어나온 것들이 못으로 보인다던가?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