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100 선물은 단순한 하루 급락이 아니었다. 8월 17일부터 시작된 낙폭이 며칠에 걸쳐 누적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어제 대형 음봉을 맞이한 투자자들이 '지금이 손절 타이밍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이 흐름을 읽으려면 먼저 미국 선물시장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이 시장에는 이동평균선(5일선, 10일선, 60일선 등) 근처에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매수 주문을 내도록 설정된 구간들이 있다. 컴퓨터가 지정된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의 내리막 흐름을 보면, 이런 자동 매수 물량과 추격 매수세를 대형 자본이 층층이 흡수하면서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정규장에서 60일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로 투입한 흔적이 보인다는 관찰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반등을 기대해야 할까. 한 트레이더의 분석에 따르면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게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격대는 메이저 자본 입장에서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충분한 수익을 거둔 영역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즉시 반등보다는 최소 20일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오늘 일중 움직임도 신호를 준다. 장 시작 후 9시 16분부터 반등이 나왔지만, 이는 전형적인 '데드캣 바운스'로 읽힌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중소 기관들이 공매도 수익을 챙기면서 일부 손절매수를 진행한 것이거나, 대형 자본이 수익 일부를 확정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그 직후 고점에서 다시 공매도가 추가로 쌓이면서 상승이 멈추고 하락으로 전환되는 패턴을 보였다. 물론 극적인 반전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AI 반도체 주가 같은 특정 섹터가 예상 밖으로 살아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릴 여지가 0은 아니다. 하지만 현 시점의 거시 환경과 미국 선물의 기술적 흐름만 놓고 보면, 더 내려갈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나 오늘 주식을 매수했다면 어떻게 할까. 원문 글쓴이의 입장은 이렇다. 그 수량 중 일부는 손절하거나 비중을 줄이되, 좀 더 신중한 태도로 하락의 바닥이 어디인지 지켜보는 게 나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반등이 나온다면 그 시점에 주요 저항선 돌파를 확인하고 재진입하거나 단계적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 된다는 논리다.

이 분석의 한계는 명확하다. 글쓴이도 "제 말이 100% 맞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시장 예측은 본인의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의 문제다. 손절 없이 반등을 무한정 기다리는 것이 더 위험한 상황이 얼마나 자주 생기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어느 정도 판단 기준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어제 발생한 장대 음봉을 보시면 종가 위로 5일선, 10일선,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제가 어제나 오늘 주식을 매수했다면 어제 오늘 매수한 수량 만큼은 손절하거나 비중을 줄이고 좀 더 신중하게 어디가 하락의 끝인지 지켜 볼 것 같습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