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인기로 프리미엄 아이맥스관 예약이 폭주하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상영관이 주목받고 있다. 그것이 바로 돌비 시네마다. 다만 시작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영화 감독은 "아이맥스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언급했는데, 이것이 마치 아이맥스가 불필요하다는 뜻으로 과대해석된 측면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발언은 차라리 "굳이 프리미엄 아이맥스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돌비 시네마는 정확히 무엇일까. 돌비사가 직접 허가하고 상영관 설계 단계부터 검사를 거치는 특별한 규격의 극장을 말한다. 단순히 돌비 기술을 갖춘 것이 아니라, 건축 설계부터 인증을 받아야 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는 듀얼 돌비 비전 영사기, 수백 개의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 배치, 의자와 상영관 내부 색상까지 돌비사가 허가한 것만 사용해야 한다. 음향과 영상 표준을 맞추기 위해 상영관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통제를 받는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 때문에 돌비 시네마는 아이맥스와 결정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게 영화팬 커뮤니티의 평가다. 아이맥스는 각 극장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관마다 소리와 화질 편차가 큰 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같은 브랜드의 아이맥스 상영관이어도 건물, 음향 시설, 유지보수 정도에 따라 체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돌비 시네마는 돌비사의 직접 검사를 거쳐야 하므로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일정한 수준 이상의 품질이 보장되는 구조라고 알려져 있다. 규격화된 설계와 검사 시스템이 바로 장점이라는 평가다.

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화 게시판 글쓴이는 돌비 시네마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S 티어로 분류된 곳들은 건물 설계 초기부터 돌비 시네마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최고급 시설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음향과 화질 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공간으로 인정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스크린 각도 때문에 특정 열 이후부터 관람할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화각과 음향의 밸런스를 고려한 좌석 정보까지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티어는 충분히 좋은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대다수의 관객이 만족스러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B 티어도 기본 이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돌비 시네마라도 건설 시기와 규모에 따라 체험에 미묘한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이맥스처럼 극단적인 격차는 없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공통된 평가다.

돌비 시네마 정보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또 다른 현실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돌비 시네마는 특정 영화관 체인과의 단독 계약으로만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영화팬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그 기업이 문을 닫지 않기를 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돌비라는 특수관 때문만이라도 그곳을 응원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체험의 질을 추구하는 팬들이 오히려 기업의 존속을 우려하는 아이러니가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감독님은 아이맥스 아니여도 된다고 했다. 돌비 시네마는 DOLBY사 허가하에 상영관 설계부터 검사받는 특별관으로, 아이맥스는 관마다 차이가 큰 편인데 돌비는 편차가 크지 않다고 한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