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가 던진 질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들 왜 와이어브라를 안 하나요? 제 친구들도, 검색 결과도 대부분 와이어리스 제품 얘기뿐인데, 저는 왜 자꾸 와이어가 필요한 걸까요."

이 질문 뒤에는 약간의 자조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선택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 말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속옷 시장의 흐름을 보면, 이런 불안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2010년대 후반부터 속옷 업계는 뚜렷한 방향 전환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많다. "편안함 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와이어리스 브라, 브라렛, 편한 핏의 제품군이 점점 더 많은 매대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는 '편하고 예쁜' 느낌의 속옷 브랜드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서도 와이어프리 라인이 전면에 배치되는 추세를 보인다. 이렇게 보면 와이어브라는 확실히 '과거의 표준'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정말로 모든 사람에게 와이어리스가 더 편할까?

커뮤니티 게시글의 작성자처럼, 오히려 와이어가 있는 쪽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와이어브라를 오래 입어온 사람들은 그 브라를 입었을 때의 지지감과 안정감에 익숙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와이어가 없으면 "떠 있는" 느낌이 불편해서, 와이어리스 제품을 사 입어 봐도 금방 다시 원래 제품으로 돌아가곤 한다는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과 움직임에 맞춰져 온 습관에서 비롯된 선호인 것으로 보인다.

속옷 착용의 쾌적함은 트렌드보다는 개인의 체형, 일상적 활동량, 그리고 얼마나 오래 그 제품을 입어왔는지와 더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린고비를 오래 써온 사람에게 새 냄비를 권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선택이 낡아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옳지 않은 선택은 아니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지금의 와이어리스 대세는 분명 실제 수요를 반영한 변화로 평가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편함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업계도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논리로, 여전히 와이어브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선택도 충분히 타당할 수 있다. 소수의 의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정보 부족'이나 '시대 감각 부재'가 아니라, 각자의 몸과 삶에 맞춘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점도 있다.

결국 '정답'은 없다는 게 현실인 것으로 보인다. 와이어브라든 무와이어 브라든, 자신이 입어봤을 때 편하고 좋으면 그것이 맞는 선택일 수 있다. 트렌드가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그 흐름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속옷처럼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착용감의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는 의견이 많다.


📌 원문 발췌

요즘 다들 와이어 안 입나봐 나만 입는 듯. 오히려 와이어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데.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