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이 날짜가 국산 전투기 첫 인도 시점으로 설정된 것이 우연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군 창군 77주년이 정확히 이날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군 창설 기념일과 첫 전력 배치를 맞추는 것은 단순한 상징성만은 아니다. 대외적 신호, 즉 국방력 강화와 자주국방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맥락도 담겨 있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도착 시간표다. 미티어 미사일 14발이 전투기보다 3일 먼저, 즉 9월 14일경에 반입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기체를 받기 전에 무장부터 국내에 들여오는 구조인데, 이는 전혀 다른 운용 철학을 반영한다. 제조사에서 나온 전투기가 기지에 도착했을 때, 이미 미사일이 준비되어 있다면 무장 체계를 갖추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까지 신경 쓸까. 전투기 운용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기체와 무장 체계가 동시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기체는 도착했는데 미사일이 아직 없으면 며칠 또는 몇 주를 대기해야 한다. 그 기간 동안 기체는 제대로 된 무기 체계로 작동하지 못한다. 현역 전력으로서의 역할을 미루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공백을 미리 차단하려는 설계인 것으로 보인다. 무장이 기체보다 먼저 도착하면, 즉시 통합 시험과 조종사 훈련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몇 대가 더 인도될 것인가도 중요한 지표다. 보도에서는 "연말까지 8대"라고 했으니, 첫 기 이후 추가 물량으로 읽힌다. 이렇게 되면 올해 안에 총 9대(첫 인도 1기 + 추가 8기) 정도가 공군에 편입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월 1대 페이스다. 소리로는 빠른 것 같지만, 다음 숫자와 비교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2032년까지 120대를 모두 배치한다는 계획이 있다. 6년 안에 111대를 더 받아야 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월 1대 속도를 단순 유지한다면 분명히 부족하다. 연간 12대 기준으로 해도 72대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생산과 인도 속도가 대폭 가속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문제는 이게 현실적인지 여부다.

이 가속화 신호 중 하나가 바로 블록II 개선 사양의 예산 급증인 것으로 보인다. 초기 생산 물량으로 나올 기체들(블록I)과 달리, 개선된 사양(블록II)의 예산이 30%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초기 물량이 빠르게 배치될 때 뒤이어 개선판 수요와 생산이 동시에 이뤄질 준비를 하겠다는 정책 신호로 읽힌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양산 체계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선제적 예산 편성으로 보인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32년까지 120대 달성이 정말로 현실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체 개발부터 양산, 전력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예상 밖의 기술적 지연이나 부품 수급 문제 같은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목표는 야심적이지만, 달성 과정에서 얼마나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원문 발췌

창군 77주년에 국산 전투기 시대 개막… 9월 17일 공군 첫 인도. 미티어 미사일 14발 사흘 앞서 반입… 무장 공백 우려 차단.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