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히어로 팬들이 처음엔 의외로 생각한다. 초능력자가 일반인을 두려워한다니. 그것도 초능력이 없는 인간이 초능력자들을 압박한다니.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서는 이게 흔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가 그 대표 사례다.
그는 정말 평범한 인간인 것으로 보인다. 초능력 하나 없다. 초인적 신체 능력도 없다. 그런데도 히어로들은 그를 앞에 두고 긴장한다. 다른 강한 초능력자 앞에서보다 더 조심스럽고, 더 불안해한다. 단순히 강하거나 위험해서가 아니다. 뭔가 다른, 예측 불가능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팬 글 한 편이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특정 히어로와의 대면을 가정하면서다.
***의 능력을 생각해보자. 반경 1km 내에서 강력한 정신 조종이 가능하다. 엄청난 능력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는 이 능력을 본 순간, 단 하나의 약점을 찾아냈다.
반경이 있다는 것.
이 순간의 판단 회전이 모든 것을 바꾼다. 상대의 최강의 능력이, 한 가지 거리의 한계로 무력화된다. ***는 즉시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1km 밖에서 공격하면 되겠네."
말 그대로 실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물저격총을 들고 왔다. 초능력자 반경 바깥에서 조준한 것으로 전해진다. 냉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빠르고 명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혹시 다른 히어로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팬의 평가는 단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의 공포는 '강함'이 아니라는 것으로 보인다. 절대 신체 능력이나 무기의 파괴력만은 아니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계산력'인 것으로 보인다.
상대의 능력 범위를 순간에 파악하고, 그 범위 자체를 약점으로 역으로 이용하는 냉정함. 초능력자들이 지금까지 싸워본 적 없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초능력자들은 보통 다른 초능력자와 싼다. 비슷한 차원의 능력으로 맞부딪힌다. 그 세계의 규칙대로 싸운다. 누가 더 강한 초능력을 갖고 있는가, 누가 더 빠르게 능력을 써내는가, 이 차원에서 경쟁한다.
하지만 ***는 규칙을 무시한다. 당신의 능력이 반경 1km라면, 그는 1.5km 밖에서 기다린다. 당신의 능력이 지속될수록 강해진다면, 그는 극도로 빠른 순간을 노린다. 당신의 약점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당신의 능력 구조 자체를 환경 변수로 깎아낸다.
초능력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의 정체가 바로 여기다. ***가 초능력자도 제어 불가능한 변수인 까닭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싸워온 초능력자들은 어떻게든 힘과 기술과 능력으로 맞섰다. 상대가 더 강하면 더 강하게, 상대가 더 빠르면 더 빠르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규칙 안에서 싸웠다.
하지만 이 인간은 싸움의 판 자체를 새로 짜낸다.
초능력? 그게 뭔데, 라는 태도로.
능력자에게 능력은 존재의 기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는 그걸 보고도 가장 신뢰할 수 없는 빈틈으로 본다.
이게 초능력자들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바다. 초능력이라는 무기 자체가 무기가 아닐 수 있다는 깨달음. 모든 능력에는 채널이 있고 범위가 있으며, 그 구조 자체가 역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공포.
평범한 인간이 그걸 즉시 깨닫는 냉정함이, 초능력자들을 가장 무섭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가 반경 1km까지는 영향력을 미침 그럼 1km 밖에서 공격하면 되겠네 하고 바로 대물저격총 들고와서 실행해버림 솔까 ***가 아니었음 성공했다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