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 공개한 야식 메뉴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주목할 점은 먹는 모습이 아니라 '뭘 고르느냐'인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메뉴 선택 자체를 마치 음식 평론가처럼 분석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아이돌의 야식 인증이 단순한 먹방을 넘어서, 메뉴 구성의 센스까지 함께 평가하는 프레임이 되어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누가 더 현명하게 조합했는가를 본다. 누가 더 고민 깊게 고르느냐가 포인트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메뉴는 엽떡, 뿌링클, 뿌링치즈볼, 짜장면, 짜장+엽떡, 볶음밥, 가지탕수육, 반반 치킨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규모면 먹을 것이 충분하지만, 팬들의 평가는 '양'이 아니라 '구성'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메뉴 구성에 허투름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엽떡(한식튀김), 짜장면(중식면요리), 볶음밥(밥 요리), 치킨(튀김 제2형), 탕수육(중식)—주요 메뉴들이 카테고리를 겹치지 않게 분산시켰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중복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도 다양한 맛과 식감을 모두 담았다. 여럿이 함께 야식을 시켜본 경험이 있다면, 이렇게 겹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구성하기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안다. 누가 뭘 먹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종의 '황금 비율' 같은 구성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뿌링클과 치즈볼 같은 추가 아이템들이 더해져 있다. 핵심 식사 메뉴를 먼저 체계적으로 설계한 뒤, 그 위에 변칙 옵션들을 올린 구조다. 일종의 계획성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단순히 '뭐 맛있는 거 없어?'라는 식으로 주문한 게 아니라, 여럿이 나눠 먹을 때를 미리 생각하고 주문했다는 인상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팬들이 지적한 유일한 아쉬움은 뭐였나. "뿌링클 순살이 옥에 티"라는 평가다. 뿌링클을 순살 부분만 선택하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나머지 메뉴들의 탄탄한 구성에 비하면 이 선택이 살짝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벽이 없는 구성 속에 이 한 가지만 불일치를 드러낸 셈인 것으로 보인다.

***가 이전에도 야식 인증을 자주 올려왔다는 맥락도 의미심장하다. 팬들이 "이전 전력"을 언급하는 까닭은 이번 메뉴도 그 과거 역사 속에서 함께 평가되고 있다는 뜻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의 비교 평가 자체가 팬덤 문화의 한 부분이 되었다는 의미다.

결국 흥미로운 지점은 이것으로 보인다. 아이돌의 야식 인증이 단순한 먹방 영상을 벗어났다. 메뉴 선택의 센스 자체를 팬들과 함께 판단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났다는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메뉴 구성에 허투름이 없음. 뿌링클 순살이 옥에 티인편.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