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한 번에 응급실 직행"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처음 주사받았던 누리꾼의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첫 투여만으로도 신체에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내용인데, 단순한 부작용을 넘어 응급상황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당일날 혈액 수치가 급변하다]

마운자로 1단계를 맞은 그 당일, 검사실 수치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놀라운 것은 췌장 수치였다. 정상 범위의 10배까지 뛰어올랐다고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간 수치는 5배 이상, 염증 수치도 함께 급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사들이 보기에 이 상태는 더 이상 외래 치료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글쓴이는 당일날 바로 응급실로 옮겨졌고, 즉시 입원 판정을 받았다.

투여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다]

입원 병동에서 담당 의료진은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한다. 수치가 계속 떨어지지 않을 경우 췌장괴사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사까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이것은 단순 경고가 아니라, 회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담고 있었다.

이런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매일 폐 상태를 확인하는 엑스레이 촬영이 반복됐다. 폐에 물이 찼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글쓴이는 "매일매일 폐에 물 찼는지 확인차 엑스레이도 찍었음"이라고 남겼다. 매일의 X-ray와 혈액검사, 대기하는 불안감 — 입원 생활이 얼마나 긴장 속에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2주 만에 회복, 후유증 없다]

다행히 2주간의 집중 치료 덕분에 글쓴이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퇴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진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해"라는 표현을 남길 정도로, 의료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은 마운자로나 위고비라는 약물명을 들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명 위협을 경험한 후의 당연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 GLP-1 약물의 부작용]

최근 국내에서 마운자로(일반명: 티르제파타이드)와 위고비(일반명: 세마글루타이드) 같은 체중감량 약물의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GLP-1 계열의 신약으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런데 이런 약물들의 의약품 첨부문서에는 급성 췌장염이 경고 항목으로 명시돼 있다. 즉, 투여 후 심한 복통, 구역질,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글쓴이의 경험담은 "부작용은 남의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철저히 깨뜨린다. 개인의 체질, 기저 질환, 약물 감수성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약물 처방 전 충분한 의료진 상담과 사후 증상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 원문 발췌

마운자로 1단계 한번 맞자마자 당일날 췌장수치 10배 염증수치 간수치도 5배이상에 그냥 응급실로 실려가서 바로 강제 입원함.. 매일매일 폐에 물찼는지 확인차 엑스레이도 찍었음.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