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서 역사작가로 정체성을 바꾼 한 누리꾼의 경험담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한국의 주요 방송국 광복절 특집 다큐 촬영에 큐레이터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획의 무대는 두 나라였다. 독립운동가 두 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으로, 각각 다른 대륙에 흩어져 있는 역사의 현장을 하나의 시리즈로 엮는 작업이었다. 광복절이라는 기념일에 독립운동사의 지리적 범위를 대중에게 시각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독립운동 거점들을 발굴하고, 그 현지인들의 기억까지 함께 담아내는 기획이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이동 거리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25시간짜리 대륙 횡단 열차와 국제 항공편을 합쳐 총 38,322km를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 표현으로는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거리'다. 한 달간 쉬지 않고 촬영과 이동을 반복하는 강행군이었다. 반백 년을 넘게 살며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회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이 든 나이에 이런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였다는 취지다.
더 큰 의미는 현장에서의 만남에 있었다. 독립운동가의 생존 외손자를 직접 인터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흐르며 그 세대의 증언자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글쓴이는 '역사작가로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었다'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한 방송 출연이 아니라 학문적 기록을 남기는 기회였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증거인물과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을 실감할 수 있는 여정이었던 셈인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대목은 자신의 변화를 표현한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김부장으로 살았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여정'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장 신분을 놓고 필명 활동을 시작한 선택이, 이런 기회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월급 생활자의 안정성을 포기하고 글을 써야 한다는 결정이 얼마나 큰 변화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이 모든 일이 가능하게 한 사람으로 아내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없었다면 이런 도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저녁 8시 40분에 편성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연휴 기간 특별 기획이라 많은 시청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글의 마지막에서 그는 촬영 중 착용한 모자에 대해 '내 취향이 아닌 PD가 정한 컨셉'이라고 재미있게 덧붙였다. 전문적인 방송 제작 현장의 수많은 세부 지시사항 중 하나를 언급한 것인데, 이 작은 디테일도 큰 제작사 다큐의 정성함을 엿보게 한다. 글을 마무리하며 그는 다시 한 번 아내 ***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 원문 발췌
한 달간 대륙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소화해 냈다는 것 또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5시간의 대륙횡단 열차를 포함해서 총 비행거리가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38.322km!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