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의 지적에 따르면, 특정 팀이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의도적으로 파울을 반복하고, 그럴 때마다 경기가 끊기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단순한 방어 전술의 범주를 넘어선다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축구에서 파울은 물론 합법적인 수단인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 팀이나 수적으로 밀릴 때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시간을 버는 것, 상대의 리듬을 깨뜨리는 것은 축구사에서 오래된 전술인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반 할, 주제 무리뉴 같은 명장들도 이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규칙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수시로' 반복되는 파울은 다른 질감을 만든다고 본다. 경기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못하고, 매번 끊길 때마다 긴장이 풀린다. 관중 입장에서는 '경기의 흐름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그 뒤에 있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정규 시간 내에 승리를 노리기보다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가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건 아닐까, 그 글에서는 이런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규칙상 어떤 문제도 없지만, '경기를 이기려는' 적극적 의지보다는 '패하지 않기 위해 시간을 버티는' 수비적 계산만 가득한 경기로 읽힌다는 점에서 비판이 나온다는 평가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리로 경기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담겨 있다. 상위 시드를 만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는 이런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있겠지만, 팬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본다. 경기 내용 자체가 '생존 전술'로 일관되면, 경기를 보는 쾌감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관람의 본질을 생각해보자. 팬들이 경기장에 직접 가거나 화면 앞에 앉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팀이 제한된 조건 속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합'의 기술과 드라마를 보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처음부터 공략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수비와 시간 버티기만 하는 경기는, 아무리 규칙 위반이 아니라고 해도 관중 입장에서는 '이게 축구라고 할 수 있나' 싶게 만든다는 평가다.

이런 전술을 두고 해당 글에서는 "'해줘' 축구"라고 부르며 극도의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술과 전술, 수비 전략은 경기 승리의 정당한 도구다. 하지만 그것이 경기 자체의 재미와 관람의 쾌감을 훼손할 정도에 이르면 스포츠로서의 본질과 가치가 흔들린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근본적인 이유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수시로 파울로 흐름 끊는 더러운 축구하다가 승부차기 갈 생각했던 거죠. '해줘' 축구 극혐이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