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심하던 여름날, 외부에서 일하는 남편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 한 카페에 들어가 딸기스무디 3잔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깥에서 기다리던 중 블렌더에서 나오는 굉음이 들렸지만, 그저 기계가 제대로 작동 중인 것으로만 생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료를 받아 남편 회사로 가서 네 명이 함께 마시다가 이물감을 느끼고 뱉어봤더니 쇳조각이었다. 컵 바닥에는 상당한 양의 금속 조각들이 떠 있었다. 처음엔 딸기씨인 줄 알았지, 금속 이물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는 게 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카페에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의 설명이 들렸다. 블렌더에 실수로 쇠숟가락이 함께 들어갔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원은 3일 정도 근무한 신입이었고, 당시 가게에 다른 손님은 거의 없었다는 상황이 더 의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은 CCTV까지 확인해서 숟가락이 갈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까진 문제가 있는 실수이지만, 업체가 책임을 인정하고 대응하는 모습은 상당히 성실해 보였다.

사장은 환불을 제시했고 병원 진료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큰 증상이 없어서 병원을 찾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순간까진 이 일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기 대응만 보면, 업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다 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상황이 달라졌다. 피해자가 이 일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연락하자, 업체 쪽에서 먼저 보상금 이야기를 꺼냈다. 돈 문제가 아니었기에 피해자는 보상에 관심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업체는 계속해서 금액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 기준으로는 0~20만 원 정도가 일반적이라는 설명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가 원하지 않은 프레임이 자꾸 들어왔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피해자가 340만 원 선에서의 보상을 제시했을 때, 업체는 쇳조각이 섞인 스무디가 단 1잔일 수 있다며 나머지 두 잔은 괜찮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을 계속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논리처럼 느껴졌다. 020만 원이 일반적이라는 말도 여러 번 들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뢰는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마지막 대화에서는 '삼겹살을 먹고 기름으로 내려보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속 이물을 섭취한 상황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피해자는 업체가 제시하는 보상도, 보험 처리도 받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했던 건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일어난 일을 진심으로 책임지고, 그 무게를 함께 느끼는 태도였다. 일반적으로 사고 후 금전 보상이나 의료 처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피해자가 본질적으로 원했던 것은 더 단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식품에 금속 이물이 혼입되고 실제로 섭취까지 이뤄진 상황을 경중을 갖고 대하는 태도였다. 업체의 발언 하나하나는 그 일이 별것 아닌 것처럼 들렸다. 결과적으로 큰 피해가 없었다고 해서, 일어난 사고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피해자의 입장이었다. 피해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 원문 발췌

마지막 대화에서도 두잔은 쇳조각 양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전과 같은 반복적인 설명과 함께, 식사비 명목의 금액을 이야기하시며 '삼겹살을 먹고 기름으로 내려보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