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있다. AI 산업의 폭발적 수요가 만들어낸 그래픽카드 임대 비즈니스다. 마이닝과는 전혀 다른 원리지만, 게이머와 일반 소비자에게는 똑같은 결과를 낳고 있다. 그래픽카드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의 중심에 있는 제품이 RTX PRO 6000인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전문 렌더링 작업용으로 개발된 이 제품을 요즘은 AI 연산 임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의 경험담에 따르면 이 카드를 임대해주면 월 10012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오고, 전기세를 빼면 월 90100만원 정도 순이익이 남는다고 한다. 충격적인 것은 가격 상승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만 해도 1300만원 정도에 거래되던 이 제품이 현재는 1800~2200만원 대로 올랐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이를 사업화한 개인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한 아는 분이 6개월간 이 카드를 가동해 장당 600만원을 벌었고, 중고로 1700만원에 판매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을 챙겼다고 하는 식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보가 어떻게 확산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상당수 사람들이 이 수익 구조를 포착하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최신 제품인 RTX 5090도 임대 시장의 관심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가동률이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여전히 전기세를 제외하고 월 30~40만원 정도 벌어다 준다고 알려졌다. 이 정도 수익률도 일반인이 보기엔 상당한 유인이 된다.

결국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공급은 게이머나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이런 임대 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먼저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0년대 후반 가상화폐 채굴 붐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그때는 GPU 채굴로 단시간에 큰 수익을 노리는 수요가 시장을 뒤흔들었고, 결과적으로 게이머들이 그래픽카드를 구하지 못해 고통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 중요하다. 가상화폐 채굴은 채산성이 들쑥날쑥한 일시적 현상에 가까웠지만, AI 연산 임대는 기업의 생산성과 직결된 산업 수요라는 차이가 있다. 즉, 이번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은 채굴 붐처럼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더욱이 원래 전문가용으로 개발된 RTX PRO 6000 같은 제품이 개인의 임대 수익 수단으로 재포지셔닝되는 모습은, 소비자용 라인업과 전문가용 라인업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즈니스 논리가 제품 분류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 속에서 GTA6 같은 최신 게임을 즐기려고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게이머는 결국 손을 놔야 하는 처지가 된다. 가격 폭등의 이유를 알게 되면 더욱 답답할 수밖에 없는데, 결국 자신이 사용할 수 없는 수익화 구조 때문에 제품 가격이 올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이 "어디서 야생의 살아 있는 그래픽카드를 잡아다 쓸 수 없나요?"라고 한탄한 것처럼, 소비자의 접근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산업의 효율성과 소비자의 이익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조 속에서, 게이머들은 지금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래 대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원문 발췌

한달에 100120정도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전기세 빼면 대충 90100만원 정도? 연초에 1300만원 정도에 팔리던 물건인데 지금은 물경 1800~2200만원 하더라구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