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사이 민주당 내에서 반복되어온 '단일후보' 선택의 패턴이 눈에 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의 원내대표 연임이다. 당시 여러 경쟁자들을 배제한 채 후보를 단일화해서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한 명의 인물이 당내 주요 직책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구도는 비용 절감과 당내 갈등 최소화라는 명분으로 포장되곤 한다. 하지만 그 실제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면 다른 얘기가 나온다.
당대표 선거도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당권층이 ***를 중심으로 견제 담론을 만들어낸다면, 다른 주자들이 사실상 출마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의도적으로 조성될 수 있다. '아무도 나올 수 없는' 상황을 계획적으로 만드는 구도라는 의심도 나온다. 후보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지적인데, 이는 민주주의 정당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당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만약 ***가 단독으로 당대표 출마에 나선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 한 가지 시나리오는 그가 기존 지지세력의 강력한 후원을 받아 선거를 주도하는 경우다. 다른 시나리오는 당권층이 의도적으로 그를 또 다른 '단일 후보'로 밀어붙이는 구도인데, 이 경우 선거의 의미 자체가 사라진다. 경쟁과 논쟁의 과정이 빠진 당권 승계는 민주당의 내부 역량을 쇠락시킬 수밖에 없고, 당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단일후보 구도의 핵심 문제는 경선 과정의 부재에 있다. 여러 주자가 등장해서 정책을 놓고 다투고, 당원들이 비교와 판단의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 일련의 절차야말로 정당의 생명력을 유지하게 한다. 이러한 민주적 과정을 건너뛰고 위에서 이미 결정된 인물을 당원들에게 강제하다시피 받아들이라고 강요한다면, 당원들의 참여 의욕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의 정통성도 흔들린다. 경쟁 없이 위에서 결정하는 선출직은 대의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갉아먹는 행위가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치 관심층 사이에서 이 같은 구도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민주당은 정말 끝'이라는 진단이 과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당권층의 독점 행태가 계속된다면, 당원과 지지자들이 당 자체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당의 민주성을 포기한 당이 과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이다.
📌 원문 발췌
아무도 못나서게 만들 분위기만들고요. 그러면 민주당은 끝이라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