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2는 2023년 출시 당시 PS5 전용 고급 VR 헤드셋으로 주목받았다. 고가의 기기였지만 플레이스테이션 5의 우수한 그래픽 성능을 활용해 프리미엄 VR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게임 팬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출시 후 라인업 부족과 높은 가격 때문에 대중적 확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니가 PC 연결 기능을 추가하면서 활용 범위가 조금 넓어졌지만, 호환 가능한 게임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공식 지원이 미흡한 상황에서 많은 PSVR2 소유자들은 '고가의 하드웨어인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답답함을 느껴왔다. 중고 시장에서도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추세를 보였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시도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ddit의 한 PCVR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 해외 유저가 PSVR2를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고전 VR 게임인 'Half-Life: Alyx'를 실제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식적인 지원 범위를 훨씬 벗어난, 사용자 주도의 창의적인 해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시도가 가능해진 배경에는 몇 가지 기술 진화가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프로세서 성능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VR 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PCVR 스트리밍 기술도 안정화되어, PC에서 처리한 고급 그래픽을 원격으로 헤드셋에 전송하는 방식이 실용적 수준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정 소프트웨어와 설정을 통해 이 기술들을 조합하면, PSVR2를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PC의 VR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우회 경로를 구축할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해킹이 주목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 재미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수년간 AI 기반 도구들이 기존 게임을 VR 모드로 자동으로 변환하는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만약 저가의 중고 VR 헤드셋에 스마트폰을 결합하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의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의 반응을 보면 '이러면 PSVR2 중고가가 오를지도 모르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 방식이 널리 보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설정 난이도가 높고, 무선 연결 안정성, 배터리 지속 시간, 시스템 지연 등 여러 제약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게임 애호가층이나 기술 매니아들 사이에서 중고 VR 기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이런 제약들이 점차 해결된다면, 지금까지 외면받던 기기들이 새로운 용도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 원문 발췌
PSVR2 를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비전프로나 갤럭시XR 처럼 만들어 버리네요! 이러면 PSVR2 중고가가 오를지도 모르겠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