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방상원의원 선거가 사상 최대 규모의 광고 전쟁으로 치러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CNN 보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 선거에만 광고비로 총 5억 달러(약 6천6백억원)가 지출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광고데이터 분석업체 AdImpact가 발표한 수치를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텍사스 주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까지 모두 포함했을 때의 광고비가 이렇다는 건, 양당이 이 지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드러나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화당은 자당의 정당선거자금인 슈퍼팩(Super PAC)을 거의 다 집행하는 수준으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슈퍼팩 자금에서 현저히 밀려 있다. 그렇다면 왜 공화당은 이렇게까지 손을 써야 할까? 민주당 후보인 제임스 탈라리코의 개인후원자금이 공화당을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슈퍼팩 열세를 극복하려면 추가 자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게 공천 결정의 실패에 직결되어 있다는 게 공화당 내부에서 지적되고 있다. 현직 존 코닌 상원의원이 후보로 선출되었다면 이 정도 지출이 필요하지 않았을 텐데,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의 경쟁력 부족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내 지도부도 선거 진행 과정에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 모양인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문제는 텍사스를 지키려다 다른 지역을 버리는 전략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안전권에 있던 지역들까지 자금 감축의 대상이 되었다. 아이오와 1구의 밀러 의원, 뉴저지 7구의 토마스 킨 의원 지역에서 선거자금이 축소되기 시작했다는 보도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건 미시간 8구와 오하이오 1구의 경우다. 이곳들은 민주당 현직 지역구로, 공화당이 탈환 가능성이 높다고 봤던 곳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공화당은 결국 이 지역들에서의 경쟁을 완전히 포기하고 자금을 빼내버렸다는 것이 CNN의 보도다.
이런 결정이 얼마나 이례적인지는 시간 경과로도 드러난다. 수개월 전만 해도 이 4개 지역구는 공화당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곳이었다. 그런데 텍사스를 지키려는 과정에서 전략적 후퇴를 강요당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한 전장의 방어를 위해 다른 전선을 얇게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공화당의 화력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 지방 방송국의 광고 타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전국 공중파 광고까지 구매하려는 계획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미 NHL 경기의 중간광고 슬롯까지 사들이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미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전 전체 광고비로는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공화당은 현재 정당선거자금(수퍼팩)을 아예 들이붓는 수준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현직 존 코닌 상원의원이 후보로 선출되었다면 이정도까지 지출할 이유도 없었다며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의 경쟁력 부족을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