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축구 논란을 보는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쪽은 현재의 갈등을 빌미 삼아 평소 쌓인 불만들을 한데 터쏟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스포츠 저널리스트들이 이러한 경향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월드컵 직후 사설 치료시설 이슈가 있었을 때도 당시 국대 선수들이 동등하게 이용했고, 일부 관계자들은 마사지 트레이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과시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이 때의 처리가 불충분했다는 것을 근거로 특정 세대 유럽 진출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형성되었다는 식의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른 한쪽은 구조적 분석에 기반한 시각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UEFA 네이션스리그가 정착된 이후, 유럽 축구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상위 리그의 경기 일정이 과거보다 훨씬 빽빽해졌고, 선수들의 급여도 올랐다. 동시에 FIFA도 국제 경기의 흥행 가치를 포기하지 못해서, 국가대표팀 소집 후 리그 복귀까지 정해진 회복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규정상으로는 최소 48시간의 회복 기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한국 국대 선수들 앞에는 시차 적응과 장거리 이동이라는 추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제 경기를 마친 후 유럽 리그에 돌아가 경기를 뛰기까지의 실제 회복 시간은 36~40시간대로 단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으로 보인다.
시차만 해도 9~10시간. 여기에 인천공항과 유럽 도시를 오가는 이동 시간까지 계산하면, 한국 선수들은 현지에서 직접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유럽 국가의 선수들보다 실질적으로 덜 쉬고 경기장에 선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이익은 누적될 수 있으며, 선수들이 받는 피로와 스트레스도 가중될 수 있다는 결론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국대 대신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한 선수가 돌발 인터뷰를 터뜨린 배경으로 보인다는 게 해당 분석 글의 골자다. 개인적 반발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누적된 구조적 피로가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선수들이 자신의 불만을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종목의 한 유명 선수처럼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논쟁을 벌이는 방식과 달리, 국대 선수들은 뉘앙스만 흘리고 떠나간다. 말하자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불만의 존재만 암시하는 식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통의 공백이 오히려 아전인수식 해석을 불러들이고, 기자들의 추측 기사를 양산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장 서열 상위에 있는 한 선수가 이런 방식으로 불만을 표현하면, 개인주의 성향이 더 강한 후배 세대까지 같은 뉘앙스를 풍기게 되고, 결국 국대 내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구조적 문제를 근본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불만만 공기 중에 떠돌게 되는 셈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최소한 48시간은 회복시간을 주게 되어 있지만 또 지구의 시차라는 게 있어 해외파 선수들은 40~36시간 내로 유럽 리그 경기 뛰어야 하는 케이스가 나오죠.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