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억대에 구매한 구축 아파트가 현재 19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약 7억 원대의 상승인 것으로 보인다.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이 정도 가치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이런 흐름을 '키맞추기'라고 부르고 있다. 상급지 중심이 조정을 받는 사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던 지역의 아파트 값이 빠르게 올라오는 현상을 말한다. 단지 간 가격 격차가 좁혀지는 국면이 전개 중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조정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보인다. 상승장에서는 상급지가 선도해 가격을 끌어올리지만, 조정 과정에서는 이미 오른 상급지부터 하락하고, 뒤처진 하급지가 추격해 오르면서 단계적으로 격차가 압축되는 구조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그동안 상급지 날아가는 거 보면서 굉장히 우울했는데" 최근 정책 변화가 유주택자 사이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기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급지가 내려가고 하급지가 올라오면서 보유 자산 등급과 무관하게 유주택자들이 상승의 혜택을 나눠 갖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는 관찰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역설인 것으로 보인다. 유주택자 내 양극화는 완화되지만, 동시에 무주택자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유주택자는 어떤 등급의 아파트든 보유하고 있으면 자산 상승의 혜택을 입는다. 무주택자는 어떻게 되나. 결국 더 높아진 시장 진입가 앞에 놓이게 된다. 하급지까지 오른 시장에서 무주택자의 진입 장벽은 한 단계 더 높아지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신고가와 실거래가 사이의 괴리도 짚고 넘어갈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전세제도 등으로 인한 실거래 신고 지연이 생기면서 시장 심리는 추가 상승을 미리 반영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글 작성자는 토허제의 영향을 고려할 때 실거래 신고가는 19.5억 대까지도 올라올 수 있다고 예측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시점의 신고가도 시장 심리의 선행 반영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하급지 상승의 수혜자가 주로 유주택자에 국한되면서 주택 시장의 양극화 구조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글 작성자는 "무주택자들에게는 지금 기조로 임대주택 등을 공급해서 양질의 보금자리를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메커니즘 안에서 모든 계층이 동등한 수혜를 입기는 어렵다면, 정책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힌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부의 증식을 넘어 계층 간 주거 안정성 격차를 어떻게 메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원문 발췌

24년에 12억대에 구매한 아파트가 오늘 19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상급지는 내려가고 하급지부터 올라오면서 키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간극은 벌어졌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