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이런 의견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이 원래 비쌌어, 옛날도 못 살 게 한두 개가 아니었다"는 식의 주장 말인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이 나오는 배경에는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2000년대 중후반부터 집값은 꾸준히 상승해왔으니까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가 과거 게시물들을 탐색한 결과는 흥미로웠다. 2020년 초만 해도 온라인에선 "국내 주택 가격은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하다"는 주장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런던, 도쿄, 홍콩, 뉴욕 같은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할 때 *** 아파트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던 시절이 분명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질문이 달라진다. 정말 "그때도 비쌌는가" vs "지금이 훨씬 더 비싸졌는가". 한 게시글 작성자는 데이터를 비교해본 결과,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았다고 밝혔다.

직장인 평균 연봉 대비 주택 구입 난이도를 시간순으로 정렬해보자. 2017년을 기준으로 삼아보자. 당시 ***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 8천만 원 대였다. 같은 해 *** 지역의 평균값은 11억 8천만 원이었고,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약 3,519만 원이었다.

만약 그해 한 직장인이 매년 받는 연봉을 고스란히 집값에 쏟아붓는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 계산 결과 약 17년이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생활비가 들고 대출을 받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0년은 어땠나. *** 지역 아파트의 평균값은 8억 8천만 원으로 뛰었다. *** 지역은 17억 6천만 원에 접어들었다. 다행히 직장인 평균 연봉도 3,829만 원으로 약간 올랐지만, 전년도 계산법을 적용하면 구입 소요 시간은 대략 23년 정도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6년이 더 필요해진 셈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2026년인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수준으로 악화했다고 여겨진다. *** 아파트 평균값은 15억 9천만 원에 달했고, *** 지역은 평당 1억 1천만 원을 기준으로 최소 31억 원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직장인 평균 연봉은 4,475만 원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연봉만으로는 한푼도 쓰지 않고 34년을 일해야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9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요구되는 근무 기간이 17년에서 34년으로 정확히 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배 상승"이라는 단순한 표현으로는 이 변화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것 같다. 연봉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주거 접근성 지표"로 봤을 때, 2017년부터 2026년 사이에 이 지표가 거의 두 배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직장인 평균 연봉은 3,519만 원에서 4,475만 원으로 늘어났다. 증가율로 따지면 약 27% 정도다. 반면 *** 지역 아파트는 5억 8천만 원에서 15억 9천만 원으로 상승했으니 약 174%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간격이 "개인의 저축이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연봉이 27% 오르는 동안 집값이 174% 올랐다면, 아무리 열심히 저축해도 그 격차를 메울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2017년 당시에는 현재와 달리 대출 규제가 거의 없었고, 전세자금을 통한 갭투자(전세와 월세 간의 차이를 활용한 투자 방식)도 자유로웠다고 한다. 말하자면, "몇 억 원"의 자금만 있으면 전세를 끼우고 대출을 얹어서, 일반 직장인도 *** 주요 지역에 주택을 장만할 수 있었을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부동산 관심층 사이에선 특정 지역(예: ***)이 "신혼부부들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모든 혜택이 사라졌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대출 규제는 강화되었고, 전세 시장 자체가 축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즉, "가격이 올랐다"는 차원을 넘어서 "주택 구매 자체의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때도 비쌌다"라는 주장은 통계적 현실과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물론 2017년에도 주택 마련이 쉽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는 인정도 함께 나온다. 하지만 수치가 보여주는 건 "지금이 명백히 더 어렵다"는 명제가 아닌가 싶다는 것으로 보인다. 17년에서 34년으로. 두 배로 늘어난 소요 기간은 단순한 "집값 상승"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이는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회 구조 자체가 변한 것으로 전해진다"는 뜻으로 읽어야 한다는 관점이 그 글에서 제시되고 있다.


📌 원문 발췌

2017년 당시 평균 연봉인 3,519만원으로 *** 아파트를 살려면 한푼도 안쓰고 17.3년이 걸렸다면 2026년 현재는 평균 연봉인 4,475만원으로 *** 아파트를 살려면 한푼도 안쓰고 34년이 걸린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