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대생 성수동 브이로그'라는 1분짜리 영상인데, 제작자는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인 것으로 보인다. 미니맥스 H3라는 최신 AI 영상 생성 도구가 이 영상을 만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도구의 결과물이 화제가 되곤 한다. 사람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지 않은 영상인데도 자연스럽고 세련돼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질문은 거기가 아니다. 바로 '이걸 만드는 데 실제로 얼마나 오래 걸리는가'다.

한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시간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1분짜리 영상을 완성하는 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단순히 컴퓨터에 맡겨두고 기다린 시간만이 아니다. 20분씩 끊어가며 여러 차례에 걸쳐 렌더링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나눠서 작업했을까.

그 사용자의 PC 사양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RTX 5060 Ti 16GB 그래픽카드와 32GB 메모리를 갖춘 구성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수준의 게임이나 3D 모델링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이 정도 사양을 선택한다. 그런 고사양 PC에서도 1분 영상에 1시간 반이 필요했다는 건, AI 영상 생성이 얼마나 무거운 연산을 요구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미니맥스 H3는 지난 몇 개월간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한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 AI 영상 생성 도구들 대비 화질과 자연스러움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틱톡,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결과물들을 보면 확실히 퀄리티 면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때문에 이 도구로 직접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다. 그 '고품질'이 상당한 시간 투자의 대가라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용자의 경험담은 그 사실을 더없이 명확하게 보여준다. 고사양 기기에서도 짧은 분량 영상 하나에 1시간 반 이상의 렌더링이 필요하다면, 앞으로 AI 영상 생성 도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 시간 기준이 될 만하다.

해당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면, AI의 손길이 닿았다는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자연스러운 카메라 움직임, 배경의 디테일, 인물의 표정까지 모두 사람이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한 번의 프롬프트로 이 모든 게 완성된다는 건, 기술적으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 대가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품질과 시간의 트레이드오프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는, 단순한 기술 선택이 아니라 작업 계획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 사용자의 후기는 그런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 원문 발췌

1분짜리 분량을 20분씩 끊어서 작업했고 한시간반이 걸렸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