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을 다시 볼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는 팬이라면, 시즌2는 어떻게 들어갔을까. 같은 드라마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낙차를 느꼈다는 의견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시즌1이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핵심은 캐릭터 앙상블의 완성도였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가 개성 넘친다는 평가다. 팬은 주요 배역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어느 캐릭터를 봐도 정말 잘 짜여진 구성"이라고 꼽았다. 이들 캐릭터가 만들어낸 상호작용과 매력이 시즌1의 경쟁력 핵심이었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시즌2에서는 호감을 얻던 배역들이 비교적 조기에 퇴장해버렸다. 팬은 이를 "호감가는 캐릭터를 그냥 죽여버렸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드라마가 시즌3을 염두에 두고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는 이야기 전개의 선택일 수 있지만, 기존 시청자층의 기대와는 정면 충돌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1 팬이라면 그 캐릭터들의 계속된 활약을 당연히 기대했을 텐데, 새로운 틀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제작진의 의도와 일반 시청자의 기대가 엇갈린 순간이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캐스팅과 연기 영역도 주요 지적 대상이 됐다. 시즌2의 빌런 역할을 맡은 배우가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데, 어느 언어에서도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모두 구사하지만 각 언어마다 부자연스러움이 드러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감정이 격해져서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에서 그 어색함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흥미로운 관찰은 제작진도 이를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팬에 따르면 감정 표현이 격해지는 장면을 줌아웃 기법으로 처리하는 방식이 반복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연출의 고육지책으로 읽힐 수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즉, 배우의 연기 어색함을 카메라 거리를 늘려서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인 것으로 보인다. 다국어 배우를 캐스팅한 것 자체는 흥미로운 선택이지만, 각 언어에서의 자연스러움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면 그것은 배우의 역량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스팅·연출 단계의 판단도 함께 책임진다는 관점인 것으로 보인다.

개연성 측면에서도 질문이 제기된다. 수류탄이 가까운 거리에서 터졌는데 인물이 멀쩡한 장면이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킬러들의 쇼핑몰'이 원래 황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그려려니 하고 볼 수도 있다"는 입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팬이 제기하는 의문은 그 "말이 안 되는 컨셉"이라는 전제 자체도 한계가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황당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라도, 시청자가 최소한 납득할 수 있는 선은 존재하지 않냐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즌1 팬이라면 시즌2를 시청할 때 기대치를 충분히 내려놓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캐릭터의 변화, 배우의 연기, 이야기의 논리 측면에서 모두 이전 시즌과는 다른 경험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시즌1은 캐릭터가 정말 살아있었습니다. 시즌2는 호감가는 캐릭터를 그냥 죽여버리네요. 이 배우는 3개국어를 쓰는데 영어를 쓸때도 일본말을 쓸때도 한국말을 쓸때도 어색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