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가 최근 한국사의 굵직한 정변을 소재로 한 사극에 집중하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가 태어났는데, 웹툰 기반 영화화 사업이 그것으로 보인다.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작품 <살생부>가 지금 제작 단계를 밟고 있다.

공식 정보에 따르면 주연에는 ***이, 역사의 '신' 역할을 맡은 인물로 ***이 배정됐다. 이 인물은 역사상 정변의 광기를 체계화하고 '살생부'라는 이름의 살인 명단을 직접 작성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과 ***, *** 같은 배우들이 반석·수양 같은 조연 역할로 영화에 참여하게 된다. 감독 자리에는 <늑대사냥> 같은 고어 액션물을 연출해온 *** 감독이 낙점됐다.

원작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카카오웹툰에 연재됐던 <살생부>다. 성인 독자층을 겨냥한 하드보일드 사극물로, 노골적인 폭력과 선정성으로 가득한 까닭에 일부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는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정받았으며, 웹툰 대상이라는 공식 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특히 역사 배경에 성인 취향을 녹여낸 독창적 방식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인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젝트가 홀로 시작된 게 아니라는 것으로 보인다. 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의 정보에 따르면, 계유정난 소재의 사극 영화 제작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는 것. 2013년 <관상>의 흥행 이후, <왕사남> 등의 사극들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제작사들도 비슷한 소재에 눈을 돌린 셈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작품으로는 <몽유도원도>가 있으며,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계보 속에서 <살생부>는 또 다른 계유정난 사극 영화화 프로젝트로서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다만 제작진 구성에서부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먼저 감독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 감독은 <늑대사냥>이라는 작품으로 한국 영화에 극도의 폭력성과 고어함을 선사한 바 있다.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예술적 표현의 범주'와 '과도한 노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신인배우 모집 공고가 나갔을 때, 노출도 높은 액션씬과 대사 없는 신체 표현을 요구한다는 점이 알려지자 여성 팬들 사이에서 반감이 터져 나왔다. 한 익명 게시판의 댓글에서는 '신인배우에게 이 정도 수위를 요구하는 게 맞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신인 배우 데뷔작이었던 <은교>, <순수의 시대>, <아가씨> 같은 영화들도 개봉 당시 높은 노출 수위로 인해 일부 관객 층의 외면을 받았던 사례와 같은 맥락으로 읽히는 것으로 보인다.

웹툰 원작의 성인물 성격이 어떤 방식으로 실사 영화에 반영될지가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글쓴이의 지적처럼, 단순히 '자극적인 장면만 발췌해 옮기는' 형태의 저질 각색이 나올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자극 속에서 영화만의 주제와 완성도를 끌어내는' 고급 실사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인배우 캐스팅이 이미지 논쟁까지 미리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제작진이 어떻게 이 작품을 예술적 성숙도 높은 사극으로 내보낼지, 아니면 감정적 자극만을 노린 오락물로 만들지가 관중을 가르는 갈림길이 될 전망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2014년~2015년에 연제 됐었던 카카오웹툰 살생부가 원작인데 매우 잔인하고 야한 성인웹툰이지만 대상도 받은적 있을만큼 작품성은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