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큰 싸움을 했어. 요즘 우리 사이가 냉전 상태라 정말 힘들다.

남편은 외벌이로 연봉 세후 8000만원 정도를 버는데, 결혼 전에 자신은 맞벌이를 희망했고 나는 전업주부를 희망했어. 남편이 "이 정도 재력으로 만족할 자신 있으면 전업해도 괜찮다"고 먼저 말해줬어. 그래서 나는 전업주부가 됐고, 남편은 "주말에는 육아를 전부 맡겠다"고 약속했어.

그런데 현실은 달랐어. 남편은 주말에 아이 보는 것만 하고, 평일 육아, 평일 집안일, 주말 집안일은 단 하나도 안 해. 내가 육아로 힘들어서 밥을 못 차려주면 대놓고 화를 내. "이럴 거면 그냥 넌 일을 구해서 시터나 가정부를 써라"고까지 말해.

나는 "전업주부도 정말 힘들다. 나는 쉬는 날이 없다"고 했어. 그럼 남편은 "내가 주말에 아이를 전부 봐주고 있잖아. 잠도 주말에는 넌 더 자고, 아이가 울면 항상 내가 봐. 우리 둘 다 쉬는 날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육아 제외 집안일을 전부 할 자신 없으면 일을 구해서 출근해라"고 했어.

그 다음은 더 심했어. 남편은 "네가 전업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어야지, 전업으로 선택했으면 평일이든 주말이든 집안일은 전부 네가 해야지. 주말에 내가 육아를 다 봐줘도, 전업이면 육아 제외 집안일은 전부 네 차지가 맞고, 평일 육아도 넌 다 해야 맞다"고 주장했어. 이게 불만이면 일을 나가고 시터를 구하라는 식으로 나가더라.

나는 정말 답답해. 결혼 전에는 남편이 "전업해도 괜찮다"고 먼저 제시한 조건이었는데, 지금은 "네가 선택했잖아"라며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어. 어린이집도 몇 개월 있다가 보내야 할 것 같은데, 그 전까지 이 상황이 계속되면 정말 못 견딜 것 같아.

이제 냉전 상태인데 한 명이라도 먼저 사과하지 않는 이상 이 상황이 안 풀릴 것 같아. 그런데 만약 제3자가 봤을 때 남편이 더 잘못한 거라면, 이혼하는 한이 있다고 해도 먼저 사과하기는 싫어. 솔직하게 말해줄래. 누가 더 잘못한 거 같아?


📌 원문 발췌

남편하고 싸웠어. 남편은 외벌이로 쉬는날(주말)엔 육아를 전부다 전담해줘. 평일 육아, 평일 집안일, 주말 집안일은 단 하나도 안해. 내가 힘들어서 밥못차려주면 대놓고 화내. 이럴거면 그냥 내가 일 구해서 출근하고 그 돈으로 시터나 가정부쓰는게 맞다고. 그럼 내가 전업도힘들다 나는 쉬는날이없다고 하면 남편도 주말에 내가 아이 전부다 봐주고있잖냐. 잠도 주말엔 니가 더 잘자고 주말엔 아이 울면 항상 내가보잖냐. 쉬는날이 없는건 우리 둘 다 마찬가지다. 육아를 제외한 집안일을 전부다 할 자신 없으면 일 구해서 출근해라. 라고 했어. 어린이집은 몇개월있다가 보내야할것 같아. 남편은 내가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하면 그럼 네가 전업하고싶다고 말을 꺼내지 말았어야했다 네가 네 선택으로 전업했으면 평일이든 주말이든 집안일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