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유명한 인물의 사과 영상을 끝까지 봤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분석해보니 패턴이 명확했다.

첫 번째 패턴: 상대방 탓하기 "내가 그랬긴 하지만 나도 그럴만 했어. 너 때문에 기분 나빴어." 이렇게 시작한다. 자신의 행동은 인정하되, 상대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이다. 사과 같은 사과가 아니다.

두 번째 패턴: 성급한 화해 강요 "뭐 어쨌든 이젠 사이좋게 지내야 하지 않겠니?" 상황을 빨리 종료하려고만 한다. 상대방이 용서했는지 충분히 확인하지도 않고 일단 넘어가자는 식이다. 상대의 감정은 개무시.

세 번째 패턴: 피해자 포장 "나도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니가 이해해야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마치 "내가 잘못했지만 나도 힘들었으니까 이해해"라는 논리다.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동정심 구걸이다.

네 번째 패턴: 책임 전가 "나도 피해 입었는데 이건 니가 그러지 말았어야지." 결국 상대방이 이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행동은 배경과 상황 때문이고, 상대방의 행동은 순전히 상대방의 잘못이라는 이중잣대다.

이런 식의 '사과'를 한두 번 당한 후부터는 확신했다. 이딴 건 진짜 사과가 아니다. 그러니까 결정했다. 다음엔 그냥 소송 걸어버리겠다. 진정한 사과 없이 변명만 늘어놓는 놈들한테 더 이상 시간 낭비할 필요 없다.

전형적인 "소(거)패 사(과)" 타입들이다. 상대방을 조종하고 상황을 유리하게 몰아가려는 능숙한 기술이다. 듣는 입장에서 기분이 역겹다.


📌 원문 발췌

  1. 내가 그랬긴 했지만 나도 그럴만 했어. 너 때문에 기분 나빴어.
  2. 뭐 어쨌든 이젠 사이좋게 지내야 하지 않겠니?
  3. 나도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니가 이해 해야지
  4. 나도 피해 입었는데 이건 니가 그러지 말았어야지 저두 한두번 당한 이후로는 이런식의 사과랍시고 변명하는 인간들 보면 사과를 할꺼면 똑바로 하고 아니면 하질마. 바로 소송 걸테니까 해버립니다. 전형적인 소패 사패들이죠. 기분 더럽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