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생이 또래들의 일베 중독 현상을 분석한 글이 화제네요. 상당히 깊이 있게 고민해서 쓴 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 학생의 분석에 따르면, 어른들이 말하는 일베 중독 이유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사상적 문제'나 '정치적 편향성' 같은 거창한 이유를 들지만, 현실은 훨씬 단순합니다. 그냥 '재미'라는 거죠.
이 학생은 그 재미를 '자유성'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유성이 두 가지 차원으로 작동한다고 분석합니다.
첫 번째는 '반사회적 일탈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억눌린 스트레스를 일베라는 익명 공간에서 터놓는 것. 사회 규범을 무시하고 금기를 깨는 것 자체가 쾌감이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는 '또래 관계'입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과의 유대감, 함께 웃고 공감하는 경험. 이것이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되는 거죠.
이 분석이 흥미로운 이유는, 결국 일베는 '미성숙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탈출구'라는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폭력이나 입시 스트레스, 불공정한 사회 구조 같은 현실적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적 도피처인 셈이죠.
더 흥미로운 건 역발상입니다. 보통은 '일베 때문에 사회가 병든다'고 생각하지만, 이 학생은 반대로 '사회가 병들어 있으니까 일베 같은 게 생겨난다'고 봅니다. 즉, 일베는 현상이 아니라 증상이라는 거죠.
대기업이 *** 침몰사나 *** 광주사건을 조롱하는 것과 일베가 ***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은 현상이라는 주장입니다. 권력층의 무분별한 언행이 청소년들의 도덕성 붕괴로 연쇄된다는 뜻이겠네요.
그렇다면 결론은 명확합니다. 일베 사이트를 폐쇄하고 회원을 단속한다고 해서 일베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것. 언론의 편파적 보도와 검찰, 사법부의 불공정성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이 고등학생의 분석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근본적인 과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 원문 발췌
한 고등학생이 쓴 고등학생이 일베하는 이유에 대한 글이 있네요. 상당히 생각많이 하고 쓴 글인듯 합니다. 그 학생은 현재 고등학생들이 일베에 빠지는 이유가 어른들이 말하는 이유와 달리 그냥 재미로 한답니다. 그 재미라는 것을 이 학생은 자유성이라고 부르네요. 또, 그 자유성이라는 게 두 가지가 있답니다. 하나는 반사회적 일탈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구고, 두번째는 친구관계라네요. 제가 볼 때 상당히 잘 분석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일베는 미성숙한 시선으로 이 사회를 바라보는 학생들에게 일종의 탈출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사회적으로 보면, 일베라는 현상이 결국, 기성사회의 반영이라는 이야기를 거꾸로 한 거 같네요. 즉, 일베는 일베의 문제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문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