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이 경기 중 뒤지고 있었는데, 누군가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역전승하면 메가 팥빙파르페 사줄게'라고 말했다.

그때는 그냥 웃고 넘어갔다. 어차피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정말로 역전이 일어났다. 후반전에 연달아 득점이 터져나왔고, 결국 승리를 거둔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모두가 그 약속을 상기했다. '어? 팥빙파르페 사준다던데?' 분위기가 한 번에 들떴다. 하지만 그 약속을 한 사람은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결국 약속의 진정성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농담이었는가, 아니면 정말 사줄 생각이었는가. 분명히 '역전승하면'이라는 조건부로 말했으니, 기술적으로는 약속이 성립한 것 아닌가.

그 약속자는 결국 메가 팥빙파르페 하나를 사가지고 나타났다. 그걸 놓고 또 웃음과 한탄이 섞여 나왔다.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면서도, 약속을 지킨 것만으로도 충분히 웃길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 원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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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