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초 진행된 결혼식 후기입니다. 예비 신부분들 꼭 참고하세요 ****
사진을 추가합니다. 사진의 겨드랑이 부분이 빨갛게 부어 멍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이 정도로 난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후기에서는 탑드레스 조임으로 이렇게 붓고 멍 드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드레스샵 선택 시 사전 조사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글의 요지는 수 개월, 일 년을 준비해온 신랑신부들이 식 당일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좋은 업체를 선택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웨딩드레스와 신부를 잘 조율하는 것이 드레스샵의 역할인데, 그게 아쉬웠습니다.
예식 당일 무슨 일이 있었나
저는 158cm, 47kg의 체형입니다. 사전 피팅 당시 드레스샵에서 제 체형에 잘 어울린다며 추천한 프리미엄 라인 드레스였습니다. 숨 막힐 정도로 조인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예식 당일, 제가 요청한 건 단 하나였습니다.
"탑 드레스가 흘러내리지 않게 조여야 하는 건 이해하지만, 너무 꽉 조여 숨 쉬기가 힘드니 조금만 풀어달라."
그런데 ㄷㄹ샵 직원의 반응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풀었다가 흘러내리면 뉴스 나가실 수도 있어요. 저희 책임 못 져요."
그러더니 제 동의도 없이 갑자기 녹음기를 켰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다른 신부님들도 다 이렇게 하신다"며 저를 "예민하다"고 했습니다. "새가슴"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살다 살다 이런 말은 처음입니다.
식 도중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버진로드를 걸을 때부터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식은땀이 났고, 어지러웠습니다. "내가 제대로 걷고 있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계단 위에서는 넘어질 뻔했고, 앞이 잘 안 보였고, 중심도 안 잡혔습니다.
하객들도 다 느껴졌습니다.
"신부 표정이 왜 그래?" "괜찮아?" "왜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
사회자가 식을 진행하는 중간에도 계속 땀을 닦아야 했고, 결국 신랑과 헬퍼분이 버진로드 위에서 드레스 조임을 다시 풀어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모든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요.
양가 부모님께 맞절을 드린 뒤, 축가와 축무는 포기했습니다. 더 진행했다가는 정말로 주저앉을 것 같았거든요.
식이 급하게 끝나자 하객들 사이에서 나온 말들:
"임신한 거 아니야?" "다이어트 너무 무리한 거 아냐?"
원래라면 듣지 않아도 됐을 말들입니다.
마지막 사진 촬영 때는 사회자분과 신랑 친구가 정장 재킷으로 저를 가려준 상태에서 드레스를 다시 조정해야 했습니다. 단순히 화장 수정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식 후 더 황당했던 일
오후가 되니 ㄷㄹ샵에서 카카오톡이 왔습니다.
"잘 입으셨으면 태그해서 후기 올려달라."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드레스를 "잘" 입지 못했습니다. 식을 중단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단지 드레스가 흘러내리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잘 입은 건가요?
그 직원분도 "그 정도 말도 못 하냐"며 가볍게 생각하셨겠죠. 하지만 묻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그 상태로 끝까지 식을 진행했다가 실제로 쓰러졌다면? 그때는 정말 뉴스에 나왔을 겁니다. 뉴스에 나오지 않은 건, 제가 스스로 식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혼식을 포기했습니다. 오래 기다리고 준비해온 날을 망쳤습니다.
결론
업체 방침이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드레스를 고를 때 "이 드레스는 조임이 강한 편"이라는 안내는 미리 해줄 수 있었지 않을까요? 사전 피팅 때 실제로 얼마나 조이는지 충분히 설명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예비 신부분들께 드리는 말씀: 꼭 드레스샵을 잘 선택하세요. 모든 업체가 그렇진 않으니, 부디 같은 경험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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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 2026년 5월 초에 올린 식 후기입니다.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 신부님들 꼭 참고하세요 ****
- 사진추가) 사진 추가해서 올립니다. 사진의 겨드랑이 부분 빨갛게 부어 그 자리에 멍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겨우 그 정도로 난리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다른 후기에서는 탑드레스 조임으로 빨갛게 붓고 멍이들었다는 이야기는 보질 못 했습니다. 물론 드레스실에서도 언급이 없었구요. 그래서 사전 조사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밤에 저를 대신해서 말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약하는 댓글들에 속상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이 결혼식을 위해 수 개월 전, 일 년 전부터 준비하는 신랑신부들이 속상하지 않도록 잘 챙겨보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웨딩드레스와 그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 그 사이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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