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고 주5일 근무 중 3일은 같은 찌개집을 간다. 그만큼 자주 가니까 ㅌㄹㅇ 사장님도 내 얼굴을 다 알고 있다.

어느 날 야근이 예정된 날이었다. 저녁에 먹으려고 점심에 찌개를 먹고, 저녁 찌개도 하나 포장해 달라고 했다. 포장한 찌개를 받으러 가니 갑자기 사장님이 용기값 1천원을 달라고 했다.

황당했다. 식당에서 직접 먹으면 반찬이 5가지에 소세지전까지 주는데, 포장을 하면 반찬도 안 준다. 그런데 무슨 용기값이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갔다. 그래서 웃으면서 "반찬도 안 주고 오히려 천원을 빼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그럼 사장님이 정색을 했다. "우리 용기 다 돈 주고 사요"라고 말했다. 이미 점심을 먹을 때 알바생이 저녁 찌개까지 모두 결제를 해 뒀는데, 알바생이 용기값을 받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천원을 더 내기도 뭐하고, 현금도 없고, 약간 짜증이 났다. 하지만 사장님은 끝까지 천원을 달라고 했다.

기분이 나빠서 카드를 꺼냈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ㄱㅈㅇ(여자 사장의 남편)이 "아이고 그냥 가세요"라며 옆의 아내한테 눈흘김을 했다. 여자 사장은 또 정색하며 "우리도 다 용기 사서 써요"라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네, 알겠어요"라고 대답하며 "다신 안 가야지"라고 다짐했다. 나 하나 안 간다고 그 식당에 지장이 있을 리 없겠지만, 내 기분이 나쁜 건 이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찌개를 먹다가 그날 일이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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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직장인이고 주5일근무중 3일을 가는 찌개집이 있음 그만큼 자주감 사장님도 알고 있음 야근주인데 저녁에 먹으려고 점심에 찌개 먹고 찌개 하나 더 포장한거 받으러 가니 용기값 1천원 달라함 식당에서 먹으면 반찬 5가지에 소세지전을 주는데 포장하면 반찬도 안주시는데 무슨 용기값이지?하고 반찬도 안먹고 찌개랑 밥만 가져가는데 오히려 천원 빼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라며 웃으면서 이야기하니 사장님 정색하며 우리 용기 다 돈주고 사요 함 이미 점심먹으면서 저녁찌개까지 알바생이 다 결제 했고 (알바생은 용기값을 몰랐는지 어쨌는지 안받음) 천원 또 카드 긁기도 뭐하고 현금도 없고 약간의 짜증이 났는데 끝까지 천원 달라함 그냥 기분나빠서 카드 내미니 옆에 서있던 사장님 남편분이 아이고 그냥 가세요 하며 옆에 아내인 여자 사장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