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유치원 교사들이 힘들다, 학부모 갑질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완전 반대인 유치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꽤 유명한 전통 사립유치원이고, 늘 결원 없이 형제 우선에 대기까지 있는 곳이에요. 원장·원감 포함 선생님들도 대부분 오래 근무하신 분들입니다. 처음엔 '오래 계신 이유가 있겠지' 싶었는데… 다녀보니 분위기가 정말 신기합니다. 말 그대로 '신기하다'는 표현 외에는 없네요.

학부모들이 선생님 눈치를 봅니다. 아이 양치 상태 체크, 개인 위생 케어 같은 기본적인 것도 사실상 집에서 완벽하게 해오길 원하는 분위기예요. 조금만 뭐 빠뜨려도 괜히 부모가 죄인 된 느낌이 들어요. 키즈노트도 사실상 소통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공지는 띡 올라오고 질문을 남겨도 확인이 늦고 답도 형식적이에요.

아이에게 유치원에서 뭘 했는지 물어보면 "오늘 영어 했어~ 체육 했어~" 정도뿐이고, 정작 담임 활동이나 생활교육 이야기는 거의 안 들려요. 심지어 문제가 생기면 담임이 종일반 선생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서로 "저는 몰랐어요" 바통터치를 하는 거죠.

더 신기한 건… 아무도 불만을 크게 못 꺼냅니다. 왜냐면 여기가 항상 인기 많고, 대기 많고, "원래 저 유치원은 그렇다"는 분위기가 이미 굳어져 있기 때문이거든요. 심지어 학부모들끼리도 단톡에서 말을 조심해요. 괜히 찍히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어요.

셔틀버스도 볼 때마다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내리는 걸 거의 군대식으로 엄청 빠르게 돌리는데, 한 번은 제 아이가 발 헛디딜 뻔했는데도 기사님과 인솔 선생님 표정이 하나도 안 변하더라고요. 모두가 "원래 이렇게 하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요.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요즘 온라인에서 보는 "교사들이 학부모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분위기와 제가 체감하는 현실이 너무 달라서 혼란스러워요. 여긴 ㄷㅈㄷ 영어유치원도 아니고, 그냥 동네에서 오래된 유명 사립유치원인데 운영 마인드는 거의 "마음에 안 들면 나가세요. 들어올 사람 많아요" 느낌입니다. 물론 말로 그렇게 한 적은 없지만요.

다만 아이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적응도 잘 해서 쉽게 옮기지도 못하겠고요. 혹시 이런 분위기를 겪어보신 분이 계신가요? 원래 오래된 인기 사립유치원들은 다 이런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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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요즘 뉴스 보면 유치원 교사들 힘들다, 학부모 갑질 심하다 이런 이야기 많잖아요. 근데 저는 완전 반대인 유치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꽤 유명한 전통 사립유치원이고, 늘 결원 없고 형제 우선에 대기까지 있는 곳이에요. 원장·원감 포함 선생님들도 대부분 오래 근무하신 분들이고요.처음엔 "오래 계신 이유가 있겠지" 싶었는데… 다녀보니 분위기가 진짜 신기합니다. 말그대로 신기해요... 학부모들이 선생님 눈치를 봐요. 아이 양치 상태 체크, 개인 위생 케어 같은 기본적인 것도 사실상 집에서 완벽하게 해오길 원하는 분위기고, 조금만 뭐 빠뜨려도 괜히 부모가 죄인 된 느낌. 키즈노트도 사실상 거의 소통 기능이 없어요. 공지는 띡 올라오고 질문 남겨도 확인 늦고 답도 형식적. 애가 유치원에서 뭘 했는지 물어보면 "오늘 영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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