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렇게 간섭질 하는지 무례하기 짝이 없어요.
연애 안 할 때는 어쩌려고 연애 안 하냐고 하더니, 결혼하니까 애 빨리 낳으라고 난리고요. 결혼을 늦게 해서 사십이 다 되어서 결혼했는데, 남편이 분명히 아이를 갖지 말자고 했어요. 이미 노산이고, 지금 아이 낳으면 애 키우느라 육십대 넘어서까지 죽어라 일해야 하고 애도 힘들다면서요. 그래서 생기면 낳겠지만 노력하지 말기로 했어요.
근데 시누이가 자길 고모 만들어 달라고 난리더라고요. 돈 없다니 자기 먹을 건 다 갖고 태어난대며 동생한테 직접 말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동생이 화낸다고 저더러 설득하래요. 하다하다 열받아서 '둘 중 한 명이 이상 있으니까 안 생기겠죠'라고 했는데, 둘이 병원 가서 검사하고 애 낳으라고 해요. 니 동생이 싫다잖아요.
학원에 다니는데 오전 타임이었거든요. 사십대부터 육십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인데 또 저더러 왜 아기 안 낳냐고 난리였어요.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라고 했더니 '나라에 사람이 없어 난리인데 애 빨리 낳으래요'라고 하더군요. 국가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화냈어요.
근데 저보다 한 살 많은 남자한테는 결혼하라고, 빨리 결혼해서 애 낳으라고 찍소리도 못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얼마전에 들은 소리가 아기 언제 낳을 거냐고 물어보더니, 진짜 미친 여자인줄 알았어요. 몇 번이나 나 폐경 가까이 왔다고 말했는데도 또 말하네요.
'이기적이래요. 편하게 살려고 애 안 낳는 거냐고'라며 따지는데, 진심 미친 인줄 알았어요. 결국 선 넘지 말라고, 우리 집 가족계획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소리질렀어요. 저한테 그 말 한 여자의 아이가 정상이 아니라서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힘들다 해서 계속 위로해 줬는데, 갑자기 급발진 하네요. 차단했어요.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자기는 밖에서 누군가한테 왜 애 안 낳냐는 말 들어본 적 있냐고. 없대요. 남이 애를 낳든 안 낳든 왜 이렇게 간섭질 하는 건가요? 가진자들의 횡포인가요?
연애 안 하는 사람들은 연애 하는 사람들한테 왜 연애하냐고 안 물어요. 꼭 연애하는 사람들이 안 하는 사람들한테 왜 안 하냐고 묻죠. 미혼인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한테 결혼 왜 하냐고 안 하죠. 근데 결혼한 사람들은 무슨 영광의 트로피라고 은 척 미혼들을 한심한 낙오자 취급해요.
특히 애 낳은 사람들은 왜 애 안 낳냐고 강요를 해요. 애가 주는 기쁨이 어쩌고 하면서 딩크족·싱크족을 천하의 못되고 이기적인 사람 만들어요. 그럴 거면 애나 잘 키우면서 말하든가요. 남편은 매일 술 먹으러 나가고 아내는 집구석에서 배달음식만 시켜 먹으면서 애 낳은 자기가 애국자라고 떠들어요. 애국을 할지 매국을 할지 모르잖아요.
딩크나 싱크족들은 애 있는 사람들한테 무례하게 애 왜 낳았냐고 안 하니까, 제발 애 낳았다고 그걸로 남한테 애 낳으라고 간섭질, 오지랖 좀 그만 떨어주세요. 딸 하나 낳은 사람한테 아들도 낳아야지, 둘은 낳아야지, 셋은 낳아야 애국자 소리 들으려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구요.
📌 원문 발췌
도대체 왜 이렇게 간섭질 하는지 무례하기 짝이 없어요 연애 안할때는 어쩌려고 연애 안하냐고 하더니 결혼하니까 애 빨리 낳으라고 난리고 나한테 왜 애 낳으라고 난리들인지 결혼을 늦게 했어요 사십 다 되어서 한 결혼에 결혼한 후 남편이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이미 노산이고 지금 아이 낳으면 애 키우느라 60살 넘어서까지 죽어라 일해야 하고 애도 힘들다구요 생기면 낳겠지만 노력하지 말기로 했어요 근데 시누이가 자길 고모 만들어 달라고 난리고 돈 없다니 자기 먹을건 다 갖고 태어난대요 동생한테 직접 말하랬더니 걔 화낸다고 저더러 설득하래요 하다하다 열받아서 둘중 한명이 이상 있으니까 안생기겠죠 했더니 둘이 병원가서 검사하고 애 낳으래요 니 동생이 싫다잖아... 학원에 다녔는데 오전타임 이었고 사십대부터 육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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