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퀴어를 접해본 건 *** 레이디보이 호텔 사장님이 유일한데요.

일주일을 지내면서 처음엔 불편해서 간단히 인사만 하고 지냈는데, 막판에 좀 친해져서 물어봤어요. 태국에 왜 그렇게 퀴어가 많냐고.

사장님이 씩 웃으면서 한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엔 없을까? 태국은 퀴어가 선생님도 하고 공무원도 하고 차별 없이 인간대우를 받으니 흔하게 보이는 거고, ***는 인간대우를 못 받으니 다 숨기고 사는 거지."

그 말을 들었을 때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맥락에서 저런 소리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요즘 보면서 느끼는 것 같아요.

여기가 ***인가? 바그다드인가? 하는 생각 말이죠.

2천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대인데, 한국이 어떻게 보일까 생각해보니 씁쓸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사실은 국제적으로 보면 얼마나 낙후된 건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숨겨야 하는 사회인지를 외국인의 입에서 듣게 되니 더욱 와닿네요.

태국 사장님의 말 한마디가 한국 사회의 민낯을 날것으로 드러낸 것 같습니다.


📌 원문 발췌

내 인생에 퀴어를 접해본건 치앙마이 레이디보이 호텔 사장님이 유일한데요 일주일 지내면서, 처음엔 불편해서 간단히 인사만 하고 지내다가, 막판에 좀 친해져서 물어봤어요 태국에 왜 그렇게 퀴어가 많냐고? 사장님이 씩 웃으면서 하는 말이 "과연 코리아엔 없을까? 태국은 퀴어가 선생님도 하고 공무원도 하고 차별없이 인간대우를 받으니 흔하게 보이는거고 코리아는 인간대우를 못받으니 다 숨기고 사는거지" 학교현장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고, 무슨 맥락에서 저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면 여기가 서울인가? 바그다드 인가? 할듯 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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