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 안 와 ***와 대화 중에 추천을 받아 최근에 시청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불쾌하고 불편했습니다. 특히 남편이라는 인물이 가장 꼴보기 싫었어요.
대충 영화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한 시인에게 부인이 있었고 평온한 들판에 있던 집이 한 번 불탔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남편의 실수로 집이 불탔고, 부인은 그 집을 깨끗이 보수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밤에 불쑥 한 의사 광팬이 찾아옵니다. 시인이었던 남편의 광팬으로, 시한부 진단을 받은 그는 죽기 전에 시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거였죠.
남편은 거리낌 없이 그를 챙겨주고 맥주를 따주지만, 부인은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여자로서 불안했던 거겠지요. 게다가 이 광팬은 여자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합니다. 하지 말라는 것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다음날 이 광팬의 부인이 집에 나타나 남편을 챙기는데, 이 여성도 시인의 부인에겐 함부로 대합니다. 부인은 제발 다들 꺼져주길 바라지만 남편이 하자는 대로 따릅니다. 남편과 나이 차이가 크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두 아들까지 집에 들이닥칩니다. 유산 문제로 형제끼리 싸움을 하게 되는데, 결국 형이 동생의 뚝배기를 깨버리고 죽여버립니다. 그런데 시인 남편은 부인을 챙기지도 않은 채 다친 사람들과 가족을 먼저 챙기고 병원으로 갑니다. 여자는 사건 현장을 넋이 나간 채로 치우고 있었고 남편을 기다렸는데, 이번엔 남편이 추모객들과 가족들을 집으로 다 데려온 겁니다.
지들끼리 슬픔을 나누는 와중에 시인의 부인은 불편해 죽겠지만 예의를 차리며 그들에게 위안을 전합니다. 그런데 그 추모객들이 장례식장에서 야랄을 떨고 축제마냥 파티를 하면서 집이 다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화가 터진 부인이 "제발 다 꺼져!!!"를 외치자 모두 그 자리에서 떠납니다.
이후 다시 평온한 시간이 찾아오고 집을 재건하려 했는데, 남편의 시가 터집니다. 온 세상에서 난리가 납니다. 사방팔방에서 그의 팬들이 집에 찾아와 그의 물건을 훔쳐가려 하고, 집에 반달리즘 짓을 합니다. 갑자기 그 안에서 레지스탕스가 나타나서 혁명을 일으키고 군인이 처들어와서 진압합니다. 그럼에도 시인 남편은 부인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부인은 이미 이성이 나가버렸습니다.
결국 부인은 집안 제일 깊숙하게 있던 기름통을 깨고 불을 질러 모두를 태워 죽여버립니다. 남편은 울며 "왜 그랬냐"며 부인을 안아줍니다.
이 영화는 성경과 관련된 작품입니다. 보면서 남편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부인이 너무 불쌍했구요.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하나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예수님은 좋아합니다. 보면서 느낀점인데, 시인 남편이나 하나님이나 지 잘난맛에 사는 그런 사람처럼 보이는 거 같아요. 방관자에다가. 아무튼 이 영화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매우 심한데, 저는 5점 만점에 4점을 드리겠습니다. 너무 불쾌하고 불편했지만, 내포하고 있는 심정은 잘 전달되었거든요.
📌 원문 발췌
새벽에 잠이 안와 GPT랑 대화중에 추천을 받아 이번에 시청한 영화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불쾌하고 불편했습니다. 특히 남편이라는 xx가 가장 꼴봬기 싫었어요. 대충 영화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요약해 줄거리를 얘기해드리자면 한 시인에게 부인이 있었고 아주 평온한 들판에 불탔었던 집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실수로 집이 한 번 불탔었고. 부인은 그 집을 깨끗히 보수하고 있었어요. 근데 어느날 밤에 불쑥 어떤 한 의사 광팬이 찾아옵니다. 시인이었던 남편의 광팬으로 시한부로서 죽기전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거지요. 남편은 거리낌없이 그를 챙겨주고 맥여주고 하지만 부인은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그런 행동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여자로서 불안했던 거겠지요. 또 근데 이 광팬이 여자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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