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세대 구축 아파트에서 살다가 이제 10배를 넘는 대단지로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던 200세대 규모의 작은 단지에서는 정말 조용했거든요. 단지도 작다 보니 매번 보던 사람들만 마주치고, 아파트 단톡도 없었습니다. 휴지를 버리는 사람도 없고, 계단에서 오줌을 누는 사람도 없었고, 소리를 지르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뭔가 문제가 있어도 정말 드물고 드물게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사 갈 대단지의 톡방에 먼저 들어가 보니...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고요. 그걸 보니 긴장이 됩니다. '광인 보존의 법칙'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 제 윗집, 옆집, 아랫집에는 조용하신 분들이 사시는 것 같아서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군대 다녀올 때 처음으로 제 인생의 스펙트럼을 벗어난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그 신기함과 놀라움이 생각나네요. 결국 우리나라 소위 최고가 아파트라고 불리는 곳들도... 이상한 사람들은 조금씩이라도 있을 수밖에 없겠죠?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런 사람들도 자동으로 따라오는 건 당연한 거겠죠.


📌 원문 발췌

200세대 구축 살다가 10배도 훌쩍넘는 대단지로 이사 예정인데요. 200세대 살때는 단지도 작다보니.. 보던 사람도 매번 비슷하고.. 아파트단톡도 따로없고.. 휴지버리는 사람도없고.. 어디 오줌 갈기는 사람도 없었던거같고.. 소리꽥꽥지르는 이상한사람도 없었고.. 뭔가 있어도 아주가~~~~끔 뭐가 있었는데.. 이사갈 대단지 톡에 먼저 들어가있는데.. 참.. 별의별군상이 다 있는듯해 긴장아닌 긴장이되네요ㄷㄷ 광인 보존의 법칙에 따른거겠죠? 다행히 윗집 옆집 아랫집 조용하신분들같아 다행입니다. 군대에갔을때 첨으로 저의 인생스펙트럼수준 밖의 인간들을 접하고 많이 신기하고 놀라웠는데.. 흠.. 우리나라 소위 최고가 아파트들도.. 이상한사람들은 조금씩이라도 있을수밖에 없겠죠?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