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닙니다. 집에 오면 아내가 먹었던 설거지를 하고, 아기 목욕과 로션 바르기, 우유 먹이기, 트름 재우기까지 다 합니다. 저는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다른 분 집에 오셔서 함께 있어야 하니까 불편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주말에는 제가 낮 시간에 아기를 봐주고, 아내는 잠만 자고 누워서 휴대폰을 합니다. 저는 직장인인데 뭘 더 육아에 참여해야 하나 싶습니다.
아내는 임신하자마자 유산 위험이 있어서 일을 그만두고 누워서 생활했습니다. 제왕절개로 분만해서 병원에 5박 6일, 조리원 2주, 그리고 집에 와서 산후조리사를 부렸습니다. 3주 정도면 충분히 쉰 거 아니냐고 했더니 몸이 찢어져서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는데 뭘 단순한 수술인 줄 아냐며 울더군요. 그래서 2주 동안 제가 육아휴직을 써서 집에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 집에 오는 게 불편하다니까 밤수유는 내가 모두 해주고 밥과 다 챙겨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동의했습니다.
요리는 잘 못해서 배달을 가끔 시켜주고,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낮에는 제가 아기를 봐주고 밤수유만 아내가 합니다. 그렇게 2주를 보내고 다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9시 출근에 집에 오면 7시 20분 정도 됩니다.
아내가 밥을 안 차려놨습니다. 저녁은 뭐냐고 물으니까 그냥 시켜 먹자고 합니다. 동의했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아기 목욕을 시키라고 합니다. 목욕을 시켰습니다. 본인은 낮동안 잠을 못 자서 좀 자야 하니까 새벽에 깨워달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저도 내일 출근 안 해? 저도 자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제가 집안일 해달라는 게 아니고 육아는 같이 하는 거라며 아버지 노릇을 하라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한 3일쯤 그렇게 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회사에서 일하는데 집중도 안 되고 녹초가 됐습니다. 아내한테 이야기했습니다. 아기가 자는 시간에 같이 자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신생아라서 먹고 자는데, 그때 자라고 하니 집안일은 누가 하냐고 합니다. 아기 세탁, 설거지 누가 하냐고 합니다. 밥도 잘 안 차려주고 집안일도 딱히 안 하는 것 같은데 뭘 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아기보다 울고, 말하다가도 울고, 산후우울증이냐고 물으니까 그냥 힘들어서 눈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남편분들은 육아를 어떻게 같이 합니까? 주말에는 당연히 제가 볼 수 있지만, 매일 출근을 하는데 새벽 수유를 제가 어떻게 합니까? 아내는 낮에 못 자서 밤에 자야 한다고 하고, 서로 이해가 안 가는 상황입니다.
몸은 언제 회복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아이를 낳고 100일 전에 살을 안 빼면 안 된다고 운동하던데 아내는 누워만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를 안 봐도 첫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할 살림이 뭐가 있습니까? 아기도 분유를 먹고 우리도 밥을 직접 요리해서 해 먹는 것도 아니니까요. 우리 아내가 좀 나약하고 게으른 거 맞는 편일까요?
📌 원문 발췌
추가 아니 제가 아무 것도 안하는것도 아니고 집에 오면 와이프가 먹었던 설거지 하고 아기 목욕 로션바르기 우유먹이기 트름 재우기 다해요! 그리고 제가 낯도 많이가리고 해서 다른분 집에 오셔서 같이 있어야 하니까 불편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여기는 여자분들만 있어서 그런지 무슨 제가 아무것도 안하는도 처럼 이야기하네요 주말엔 제가 낮에 봐주고요 와이프는 잠만자고 누워서 폰해요 직장인인데 뭘더 육아에 참여해야하나요? 와이프 임신하자마자 유산끼 있어서 일그만두고 누워서 생활함 제왕수술해서 병원에 5박6일 조리원2주 그리고 집에와서 산후 조리사 부른다고 해서 3주정도면 쉰거 아니냐니까 몸 찢어서 목숨걸고 애 낳았는데 무슨 단순한 수술인줄 아냐며 울음 그래서 2주동안 내가 육아휴직써서 집에있는데 다른 사람 집에오는게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